우리네의 전통술, 막걸리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통 술 중에 하나인 막걸리는 청주를 떠내지 않고 그대로 걸러낸 술로 빛이 탁하며 알코올 성분이 굉장히 적은 편에 속한다. 쌀과 누룩으로 술을 빚고 숙성되면 술밑을 체에 밭아 걸러낸 것이다.
막걸리의 보존기간은 4~5일 이며, 이 기간이 지나면 산패하여 오래 보존할 수가 없다. 산의 냄새와 맛이 강하고 알코올 농도는 4.5도 가량 되며 대게 9,10월에서 이듬해 4,5월 까지 많이 빚곤 한다.
막걸리와 어울리는 우리네 안주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술을 먹을 때 안주라는 것을 같이 겸하여 먹었는데 이는 위장을 편하게 하고 숙취를 없애는 우리네 조상님의 지혜가 엿보이는 관습이라고 할 수 있다.
막걸리는 지금은 집에서 빚기보다는 공장에서 제조되어 나오는 제품을 마시는 것이 대부분인데, 제품에 따라 시큼한 정도나 당도와 같은 맛이 조금씩 다르지만 막걸리 특유의 진하고 청량한 맛 때문에 종종 막걸리를 찾고는 한다.
특히 전은 막걸리와 먹는 최고의 안주라고 손꼽히기도 하는데, 적당한 기름짐과 식감을 자랑하는 전은 취향에 따라 김치전, 감자전, 파전 등을 골라먹을 수 있다는 데에 많은 사람이 호감을 표하기도 한다.
또한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안주로 두부김치를 꼽을 수 있는데, 찬 두부와 따듯한 볶음김치와 볶은 고기를 한 입 먹고 난 뒤에 마시는 막걸리는 개운하다고 밖에 표현 할 수 없다.
막걸리와 잘어울리는 안주
특히 막걸리는 돼지 고기와 궁합이 좋은데, 보쌈 같은 경우 막걸리와 마시면 고소하고 풍부한 맛의 보쌈과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한다.
매콤한 것이 먹고 싶다면 돼지 두루치기 또한 좋은 안주라고 할 수 있다. 담백한 맛을 원한다면 골뱅이 무침이 좋고, 전라도 지역에서 유명해진 홍어삼합은 굳이 두말 안해도 막걸리 안주이다.
[researchpaper 리서치페이퍼=주나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