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라지가 있는 고장, 정선
정선군은 강원도에 위치하고 있으며 태백, 영월, 평창, 강릉 등과 접해 있으며 면적은 1219.58km²에 달한다. 정선은 한때 전국 석탄 생산량의 28%를 차지했고, 석회석 매장량(전국25%) 또한 100억 톤에 이르렀다.
정선군의 인구는 1978년 당시에 13만 명을 훌쩍 넘었지만 석탄산업합리화 조치 이후 43개에 달하던 탄광이 모두 문을 닫으면서 2011년 말 인구가 4만 명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정선군이 철도관광 시설을 확충하고 산촌 생태 관광지 조성사업에 주력하며 문화, 관광도시로의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전통이 살아 있는 정선
석회암동굴 37개와 경승지 35개 해발 1,000m 이상 명산 22개 등 천혜의 경관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정선은 이 밖에 산간 고랭지의 석회암, 점질 토양도 생약초 전국 생산량의 18%를 찾지하고 있다.
정선의 5일 장터는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전통 재래 시장으로 봄이면 씀바귀, 황기, 곰취, 달래, 구릅, 참나물 등의 각 종 나물이 나오고 가을에는 신배와 고추, 감자, 더덕, 머루 등이 모습을 드러낸다.
또한 장터에서는 곤드레밥과 올챙이묵, 산채정식 등 토속 음식을 판매하기도 하며 장이 서는 날에 들어서는 정선문화예술 회관에서의 정선아리랑극이 무료로 열린다.
불교의 성지로 불리는 정암사
정선군 고한읍에는 정암사라는 절이 있는데, 이곳은 불자들 사이에서 성지로 불리는 곳이다. 부처의 진신사리 모신 5대 적멸보궁 중 하나다. 적멸보궁은 부처님의 진신사리나 치아사리 등을 모시므로 적멸보궁에는 대웅전이 따로 없다.
모전석탑 형태의 이 탑은 자장율사가 당나라에서 물길을 따라 마노석을 가져와 지은 탑이라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정암사 계곡은 천연기념물 제73호로 지정된 열목어 서식지로도 유명하다.
[researchpaper 리서치페이퍼=강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