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부모는 대부분의 아이가 때때로 공격적이고 파괴적인 행동을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행동이 습관적이고 지속해서 일어난다면 평범한 것이 아닌 장애가 될 수 있다. 바로 행동 장애다.
행동 장애로 판별할 수 있는 증상은 10~13세 사이에 나타나는데, 9~17세 사이의 아이들에게서도 발견될 수 있다. 일반 인구의 약 1~4%로 추정된다.
행동 장애
행동 장애란 아동 혹은 청소년이 범죄로 간주될 수도 있는 과도한 과실을 범하는 상태로 정의된다. 이들은 종종 성가시고 위험 인물 정도로만 간주되지만, 다른 사람에게 위협적이고 공격적인 행동을 범할 수 있어 위험하다.
이 장애를 가지고 있으면 감정을 억누르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실제로 일부 연구에 따르면, 이 질환으로 영향을 받고 있는 사람들은 내면적으로 우울증과 불안을 겪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동 장애의 종류
행동 장애에는 두 가지 유형이 있다. 심리학자인 스티브 브레서트는 다음과 같이 분류했다.
1. 아동기 발병 유형 : 10세 이전에 나타나는 유형으로, 일반적으로 남성에게서 더 많이 나타난다. 다른 사람에게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고 불안정한 우정을 맺는 것이 특징인데, 어린 시절 반항 장애를 갖고 있을 수 있다.
2. 청소년기 발병 유형 : 아동 유형과는 달리 10세 이후에 행동 장애 증상이 나타난다. 반사회적인 인격 장애나 지속적인 행동 장애를 일으킬 가능성이 적은 편이다.
파괴적인 행동 유형
1 사람이나 동물에 대한 공격
* 지속적으로 다른 사람들을 괴롭히거나 협박, 위협한다.
* 종종 육체적인 싸움을 먼저 시작하는 편이다.
* 다른 사람을 해칠 목적으로 무기를 사용했을 수 있다.
* 사람과 동물에 대한 육체적 학대 행위에 합류하는 경향이 있다.
* 피해자와 마주한 상태에서 물건을 훔친다.
2. 재산 파괴
* 의도적으로 손상을 입힐 목적으로 화재를 일으킨다.
* 다른 방법으로 다른 사람들의 물건이나 재산을 훼손하려 시도한다.
3. 사기 및 절도
* 다른 사람의 집이나 건물, 자동차를 부순다.
* 호의와 물품을 받기 위해 거짓말로 다른 사람들에게 사기를 친다.
* 값비싼 물건을 훔친다.
4. 심각한 규칙 위반
* 13세 때부터 늦은 시간에 부모님의 금지령에 맞서 밖에서 지내는 경향이 보일 수 있다.
* 적어도 두 번 정도 집에서 나가 장기간 동안 돌아오지 않는다.
* 학생의 책임을 피하거나 학교에 자주 가지 않는다.
징후
▲신체적으로 다른 사람이나 동물을 학대 ▲다른 사람을 괴롭히거나 위협하는 행위 ▲재산 파괴 ▲건물 및 자동차, 주택 침입 ▲도둑질 ▲거짓말 ▲13세 이전에 학교 다니지 않기 ▲최소 2번 이상 집에서 가출과 같은 행동을 보이는 청소년의 경우, 행동 장애에 영향을 받고 있다는 것으로 판단될 수 있다.
원인
행동 장애에는 ▲신체적, 정신적, 정서적 및 성적 학대를 포함한 여러 형태의 학대 당한 경험 ▲방치 경험 ▲지나치게 권위적인 혹은 규율적인 부모 밑에서 성장 ▲가정 규칙이나 제한이 없는 환경에서 성장 ▲범죄율이 높은 지역에 거주 ▲부적절한 자원과 높은 비행 행위가 발생하는 학교에 등교 ▲학습 혹은 발달 장애와 같은 요인이 있다.
치료
행동 장애가 있는 청소년은 더 나아가 반사회적 인격 장애로 발전하지 못하도록 즉각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 여기에는 행동 요법과 약물 등이 포함된다.
* 행동 요법 : 개개인의 행동과 그 행동의 근본 원인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해준다. 치료를 통해 자존감이 높아지고 사회적 기술을 변화시키는 대처 기술을 발견할 수 있다.
* 인지 치료 : 치료사는 아이들의 행동을 결정하는 사고 패턴에 대한 교육을 수행한다. 부정확한 사고 방식을 확인하고 사고 패턴을 바꾸는 방법에 대한 지침을 제공받는다.
* 가족 치료 : 가족 치료는 평화롭고 안전한 가정 환경을 만드는 법을 배우게 해준다. 치료사는 또한 행동 장애를 극복할 수 있도록, 부모의 양육법에 대한 교육도 수행한다.
* 약물 치료 : 정신과 약물을 처방받을 수도 있는데, 약물이 행동 장애 치료를 특별히 목표로 하는 것은 아니지만 관련 정신 질환을 다루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치료 받는 동안 아이는 행동 및 건강 장애를 줄일 수 있다.
[researchpaper 리서치페이퍼=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