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피아니스트, 싱어송라이터, 대중음악 프로듀서로서 CF음악, 뮤지컬 음악감독, 실용음악과 교수 등 다양한 음악 분야에서 활동을 하던 서미미가 8월 23일 3집 새 앨범을 발표했다.

새 앨범 제목은' come to life'이며 총7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작 앨범에서는 각 지역의 아리랑을 재즈로 편곡하였다면, 이번 앨범은 동요와 민요들을 대중이 듣기 쉬운 재즈로 편곡하였고, 서미미의 자작곡(5번 트랙)도 수록되어 있다.

본인이 대표로 이끄는 미미레이블에서 제작하였으며 2017년 작은 사고로 인해 손가락 수술을 하고 재활에 완벽히 성공을 하여 다시 활동을 시작하게 된 첫 앨범이기 때문에 서미미 개인에게는 감화가 큰 앨범으로 알려졌다.

타이틀곡은 1번 트랙인 come to life이며 일렉트로닉 사운드의 퓨전재즈이다. 첫 인트로는 동요 '반달'(윤극영)을 4마디 인용하여 시작하였으며, 서미미의 잔잔한 목소리와 파워풀한 남성랩퍼의 피처링이 대조적이게 어우러지는 매력을 느낄 수 있는곡이다. 후반부의 조용한 피아노 사운드는 랩 가사처럼 생명과 살아있음, 그리고 새로움과 꽃이 피는 장면을 연상하게 한다.

2번 트랙 '오빠생각'은 동요곡인 오빠생각을 스탠다드 재즈로 편곡하여 연주한 곡이다. 경쾌한 스윙 템포와 함께 평소 스탠다드 재즈를 지루하고 어렵게 생각했던 리스너들이 있다면 쉽게 들을 수 있는 재즈곡이다.

3번 트랙 '고향생각' 또한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왔던 동요곡이다. 재즈 보사노바로 편곡하였으며, 서미미의 편안한 목소리와 맑은 피아노 소리가 잘 어우러진다.

4번 트랙 '진도 아리랑(피아노버전)'은 클래식과 뉴에이지의 조합처럼 연주되어 있으며 장엄하고 슬픈 느낌을 준다.

5번 트랙 'about you'는 서미미 작사작곡의 곡이다. 보사노바의 리듬과 절제되어 있는 듯한 피아노 솔로와 서미미의 목소리가 잘 어울린다.

6번 트랙 '새야새야'는 한국의 전래민요이다. 일렉트로닉 사운드로 표현하였으며, 우주적인 그림을 상상하게 되는 사운드로 표현하였다.

7번 트랙 '진도아리랑 (일렉버전)'은 서미미의 전작 아리랑 앨범에 1번 트랙에 수록되어있던 곡이다. 일렉트로닉 퓨전 락재즈로 현대적으로 새롭게 해석한 곡이다.

[researchpaper 리서치페이퍼=신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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