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비만은 합병증 유발 뿐 아니라 다른 많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질병이다(출처=셔터스톡)

아동 비만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아동의 약 17%가 비만으로, 비만은 각종 질병을 일으키는 것 뿐만 아니라 심리적, 정서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위험하다.

그러나 최근 연구에서는 아이들의 비만을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 가운데 하나가, 부모와 아이의 놀이 시간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부모가 아이와 함께 놀면서 적극적으로 교감하면 아이의 체중은 실제로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것.

펜실베니아 주립대학에서 진행한 이번 연구에 따르면, 미약한 자아 조절 능력을 지닌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놀이 활동에 참여하고 정리를 돕는 역할을 하게 되면, 식습관에서도 자아 조절 능력이 향상될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됐다.

자기 조절과 비만의 상관 관계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 내 아동 및 청소년 6명 당 1명 꼴로 비만을 앓고 있다. 지난해 발표된 보고서에서는, 2~19세 사이의 아동 비만 유병률이 19.5%였으며, 약 137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이들은 건강에도 취약하다. 이는 비만으로 인한 합병증이 발생시킬 수 있는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 체중 조절을 도울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이 있다. 운동이나 스포츠 등 신체 활동을 늘리거나 설탕 섭취를 줄이고 대신 건강한 음식을 서뷔하는 것. 바로 식습관 관리다. 이와 관련해, 연구팀은 부모와 자녀 사이의 긍정적인 상호작용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대학의 인간 발달 및 심리학 교수인 신시아 스티프터는 부모가 자녀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법을 가르쳐줄 수 있다면, 자녀는 식사를 포함한 다른 많은 상황에서 그 기술을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좋은 측면에서의 자기 조절은 아이가 화를 내거나 분노를 표출하는 행동부터 먹는 조절까지 모두 가능하다는 것.

연구팀은 18개월 된 유아들과 이들의 어머니 108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실을 처음 방문하는 동안, 연구팀은 아이들의 체중을 제고 특정 작업을 부여했다. 이 작업은 아이들의 기질과 조절 기술을 측정하도록 설계됐다. 그 이후엔 어머니와 아이들이 5분 간 자유롭게 놀 수 있도록 한 뒤, 5분 후 정리할 시간이라는 것을 인지시켰다. 이 모든 과정에서 연구팀은 자녀가 노는 동안 어머니들이 어떻게 자녀를 인지하고 있었으며, 정리하는 시간에는 어떻게 아이들의 정리를 도왔는지를 관찰하고 기록했다. 또한 정리를 하는 동안 어머니들의 어조가 긍정적이었는지 혹은 중립적이었는지를 파악했다.

▲부모는 자녀가 스스로 자기 조절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식습관에서도 이러한 기술을 적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자기 조절과 체중 관리

아이들이 4.5세가 되었을때 연구팀은 다시 이들을 실험실에 오도록 요청했다. 첫 번째 방문때와 마찬가지로, 연구팀은 아이들의 체중을 측정하고 체질량지수(BMI)를 계산했다. 그 결과, 이전에 부모와 같이 놀이 시간을 갖고 부모의 도움으로 정리를 했던 아이들의 BMI는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더 낮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또한, 이미 자기 조절 능력이 향상된 아이들의 경우, 부모와 쌍방향으로 진행되는 놀이 시간을 가졌으며 BMI 점수도 낮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연구팀은 미약한 자기 조절 능력이 아이의 전반적인 체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그리고 놀이 시간을 갖고 정리하는 도중에 부모가 행한 접근 방식이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도 발견했다.

스티프터 교수는 아이들은 부모와 함께 발전하는 파트너나 마찬가지라며, 18개월때의 아이가 가졌던 자기 조절 수준이 현재의 BMI를 결정짓는 한 요인이라는 것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아동의 자기 조절 기술

자기 조절 기술은 아이들이 자신의 행동과 감정, 기분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이 기술은 아이가 성장하면서 뇌가 발달하는 시기에 적절한 조절이 이루어지도록 개발되어야 한다. 개발 능력 향상은 부모와 기타 보호자, 교사, 또래 등 다양한 집단의 사람들의 노력과 참여로 충분히 가능하다.

행동과 감정을 관리하는 것 외에도 아이의 독립성 향상에 특히 중요하게 작용할 수 있는데,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는 능력을 직접적으로 가능하게 만든다. 그러나 발달 중에 받는 영향이 부정적이라면, 아이는 분노의 표출과 더불어 인간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거나 새로운 것을 배우는데 있어 감정 통제가 되지 않게된다. 그리고 이러한 감정 통제 불가로 유발되는 각종 문제들이 나타날 수 있다. 자녀의 자기 조절 능력이 적절히 개발되도록 돕기 위해서는, 편안하고 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치료 요법을 통해 개선 노력이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아이들은 이 과정에서 쉽게 화를 내거나 감정을 폭발시킬 수 있어, 부몬느 반드시 인내와 끈기를 가지고 치료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또한, 자녀와 최대한 많은 시간을 가지고 긍정적으로 지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researchpaper 리서치페이퍼=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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