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실에 거대한 욕조가 있어서 즐길 수 없는 상황이라면 이동식 욕조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특히 반신욕을 즐기는 경우에는 반신욕 욕조로 이동식욕조를 활용하면 더욱 쾌적한 반신욕을 즐길 수 있다.

이동식 욕조는 단순한 욕조의 용도로도 쓸 수 있지만 외부로 옮겨 아이들이 물장난을 칠 수 있는 간이 수영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화장실의 분위기에 따라 위치를 옮길 수도 있고 실제 욕조를 만들고자 할 때에는 다른 곳에 보관해 놓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이렇게 다양한 매력이 있는 이동식 욕조와 그 활용법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반신욕 욕조로 활용할 수 있는 '이동식 욕조'

이동식 욕조를 활용할 수 있는 가장 유용한 방법은 앞서 말했듯이 반신욕이다. 전통적으로 머리는 차갑게 발은 따뜻하게라는 건강법에서 출발한 반신욕은 몸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 상하체의 불균형한 체온을 바로잡음으로써 몸속의 냉기를 제거하여 신체기능 개선에 도움을 주는 힐링 방법 중의 하나다. 이동식 욕조는 반신욕조로써의 기능을 하기에 충분하다.

이동식 욕조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경우가 대부분인데 욕조에 사용되는 폴리프로필렌 소재는 아기들의 젖병에도 사용하는 소재로 녹는 점이 165도라 열탕소독까지 가능한 소재다. 뜨거운 물에 변형도 없고 환경호르몬이나 발암물질도 나오지 않는다. 물론 일반 욕조에 비해 조금 좁은 느낌이 있을 수 있지만 욕조에 편안하게 앉아서 목욕을 즐길 수 있다. 물빠짐 구멍이 있어서 물을 쉽게 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발바닥을 안마할 수 있는 돌출구조도 매력적이다. 또한 인체공학적인 유선형 등받이와 목쿠션이 있어 편안하게 등과 목을 기댈 수 있다. 이동식 욕조를 다 사용하고 난 뒤에는 완전 건조한 후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해 주는 것이 좋다.

원목 이동식 욕조를 활용해 건강한 반신욕을

커다란 욕조에서 미끄러질 수 있는 아기들을 위해 아기용 이동식 욕조를 구비해 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기들이 일반 욕조에서 보다 훨씬 안정감을 느낄 수 있고 큰 욕조를 채우기 위해 낭비되는 물도 절약할 수 있다. 아기용 이동식 욕조는 좁은 공간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서 더욱 매력적인데 만약 욕조가 있다면 그 속에 아기용 이동식 욕조를 넣어 사용하면 물 튐을 방지할 수 있어서 좋다.

원목 스타일의 이동식 욕조는 조금 더 건강한 반신욕을 즐길 수 있는 이동식 욕조라 할 수 있다. 편백나무 등 다양한 건강 목재들을 이용해서 만든 욕조에서 목욕을 하면 한층 더 개운하고 건강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아무리 이동식 욕조라고 해도 화장실 인테리어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으면 어딘가 모르게 허전한 느낌이 들 수 있다. 블랙이나 핑크, 아이보리 등 다양한 색깔의 이동식 예쁜욕조로 화장실 인테리어에 포인트를 주는 것도 매력 있는 일이다.

[researchpaper 리서치페이퍼=홍승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