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제주도의 풍경은 아름다움이 가득이다. 푸른 바다와 맑은 하늘, 오름마다 흐드러지게 핀 억새꽃이 주는 낭만은 모든 감각을 만족시켜준다.

제주도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관광지이다. 한라산을 중심으로 약 360개의 오름이 있고, 선선한 가을 바람을 맞으며 야트막한 오름을 오르면 억새가 빼곡하게 난 풍경이 감탄을 자아낸다. 동쪽에는 석양이 아름다운 용눈이 오름이 유명하고, 서쪽은 '효리네 민박' 방송에서 나오기도 한 금오름이 제주도를 찾은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만든다.

제주도만의 특별한 풍경을 바라보며 산책을 즐기는 것도 가을의 낭만을 더해준다. 산방산과 용머리해안길의 용머리해안은 해저에 있던 마그마가 차가운 바닷물과 만나 분출된 화산재가 겹겹이 쌓여 만들어진 지형으로 신비로운 풍경을 볼 수 있다. 거친 듯 보이는 지층은 만져보면 의외로 부드럽다.

가족이 함께하는 여행이라면 이 시기에만 경험할 수 있는 휴애리 핑크뮬리 축제가 가볼 만하다. 휴애리에서는 가을의 핑크뮬리를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늦가을에는 감귤 수확 체험을 진행도 할 수 있기 때문에 가족체험으로는 제격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시각, 촉각 등 감각을 통해 제주의 아름다움을 느꼈다면 이제는 미각을 충족시킬 차례. 제주도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음식 중 하나가 바로 흑돼지다.

그 중에 육지에는 없고 제주도에서만 있는 '까망돼지'가 제주 서귀포 흑돼지 맛집이다. 이곳은 관광객보다는 현지 도민들이 많이 찾는 제주 중문 흑돼지 맛집으로 알려져 있다. '까망돼지'는 두툼한 고기, 합리적인 가격으로 현지인들에게 가성비로 인정받는 흑돼지 전문점이다.

'까망돼지'는 참숯에 구워먹는 흑돼지 맛이 일품이다. 거기에 까망돼지만의 특별하고 독특한 소스인 멸치젖갈소스와 마늘소스, 그리고 젊은층이 좋아하는 감귤소스와 치즈콘소스로 흑돼지 특유의 감칠맛은 더욱 이끌어준다.

또한, 특별한 비법으로 흑돼지 고기의 잡내를 없애주기 때문에 냄새에 민감한 사람도 맛있게 흑돼지 고기를 먹을 수 있다. 여기에서는 제주흑목살오겹섞은 근고기를 비롯하여, 제주흑오겹살, 흑목살 등 판매하고 있어 주문 시 선택의 폭이 넓다. 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흑돼지 김치찌개는 제주 중문 맛집 이라고 알려진 또 다른 이유다.

현재 제주 서귀포 흑돼지 전문점 '까망돼지'는 서귀포점과 중문점 이렇게 두 곳이 운영되고 있고, 예약 및 문의는 대표번호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researchpaper 리서치페이퍼=신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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