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삶의 질을 떨어트리는 과민성 대장 증후군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소장에서 항문까지 이르는 소화기관인 '대장'은 분해된 음식물의 수분을 흡수하며 배설을 돕는 역할을 한다. 때문에 이 대장에 문제가 생겨 제 기능을 하지 못할 경우, 배변 장애가 동반될 수 있는데 특히 현대인들의 경우, 구체적인 원인 없이 발생하는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 늘어나고 있다.

▲ 장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과민성 대장 증후군(출처=게티이미지뱅크)

과민성 대장 증후군 증상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란 내시경이나 초음파 등의 검사를 통해서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잦은 복통과 복부의 팽만감, 설사, 또는 변비와 같은 문제가 반복되는 것을 말한다. 전 세계적으로도 매우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며, 주로 스트레스나 긴장 상태에 놓였을 때에 더욱 악화되곤 한다. 평소 식사를 마친 후, 금새 화장실을 찾게 된다면, 혹은 하루에도 몇 번씩 설사나 묽은 변을 보는 경우라면 꼭 의심해보고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 치료 방법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숨겨진 원인인 장의 기능 장애는 기질적인 장의 근육의 문제로 나타나기 때문에 제대로 진단할 수 없어 원인을 찾기 힘들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장의 상태를 효과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위장공능검사는 위장이 원활하게 움직이는지, 힘차게 움직이는지, 음식물 배출이 쉽게 이루어지는지, 위장의 움직임을 조절하는 자율신경 기능이 양호한 지를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이를 통해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숨겨진 원인을 찾는다면 효과적인 치료를 기대해 볼 수 있다. 또한 생활 도중에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것을 발견하면 이를 조절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 과민성 대장 증후군에 좋은 음식인 도토리묵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장에 좋은 음식

이렇듯 만성질환으로 분류되는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식단과 스트레스 조절로 호전될 수 있다. 술, 카페인, 고지방 음식은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은 대장에 자극을 줄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에 좋은 음식으로는 섬유질이 풍부한 배추, 무, 열무 등의 거친 채소류를 많이 먹는 것이 좋고, 흰 쌀밥 보다는 잡곡밥을 먹는 것이 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 또한 대추, 생강, 마, 도토리묵 등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이러한 음식 섭취가 어려울 경우에는 프로바이오틱스와 같은 유산균 영양제를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researchpaper 리서치페이퍼=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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