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을 추는 상황이 두렵다면? 춤 공포증, 코로포비아

2018-10-11 16:24:29 김성은 기자
▲결혼, 졸업식, 생일파티와 같은 상황에서 춤은 빠지지 않는다(출처=픽스히어)

춤을 추는 것은 보통 특별한 이벤트나 결혼, 졸업식, 생일을 축하하기 위한 활동이다. 대부분 사람들은 춤을 즐거운 행위로 인식하지만, 이를 무서워하고 피하고 싶은 사람들 역시 존재한다. 춤을 즐거움의 원천이라고 여기기보다 ▲부끄러움 ▲불안 ▲두려움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계속해서 그들에게 춤을 추라고 부추기는 것은 격려하는 게 아닌, 두렵게 만들 뿐이다. 때때로 이런 사람들은 다른 사람이 춤을 추고 있는 것만 봐도 긴장할 수 있다. 이를 좀 더 힘들게 만드는 것은 춤을 추라는 권유를 거절하는 것이 정상적이지 않은 사회적 행동으로 받아들여질 때다. 이는 코로포비아(Chrorophobia)라고 불리는 공포증을 겪는 사람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일이기도 하다.

코로포비아의 정의

커먼 포비아스(Common Phobias)라는 웹사이트에서 정의한 코로포비아는 “춤에 대한 두려움”이다. 이 단어는 그리스어로 ‘춤’을 의미하는 ‘choro’와 ‘두려움’이라는 ‘Phobia’의 합성어이며 특정 공포증으로 분류된다. 포카페이네이션(Pfocaffeination)은 신나거나 흥분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이 공포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파티, 행사, 이벤트를 멀리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그들은 요란한 음악에 맞춰 열정적으로 춤을 추고 있는 사람들에 둘러싸여 있는 것을 불편하게 생각할 수도 있다.

원인

헬스토피아(Healthtopia)에서는 이 코로포비아를 발달시키는 요인들에 대해 설명했다.

트라우마적 사건 : 공포증은 종종 정신적 고통을 겪는 사람의 환경에서 일어난다. 춤을 추는 동안 창피를 당했거나 공연 중간에 의상에 문제가 있었던 경험과 연관될 수 있다. 춤에 관련된 트라우마적인 상황이나 사건은 코로포비아의 위험에 처하게 만든다.

관련 공포증 혹은 우울증 : 이러한 증상은 다른 공포증과 연관이 있을 수도 있다. 코로포비아는 종종 신체 접촉의 두려움 혹은 접촉 공포증과 연관된다. 또한 공공장소를 무서워하는 광장공포증에 의해서도 이런 공포증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사회적인 공포증은 춤에 대한 극도의 두려움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우울증이나 다른 정신질환 역시 코로포비아를 야기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연약한 정신을 갖고 있거나 갑자기 신나거나 흥분되는 상황을 대처할 능력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나타날 확률이 높은 것이다.

성장 환경 : 양육 환경 또한 코로포비아를 만드는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만약 사람들이 춤을 추게 만들거나 춤과 관련된 이벤트에 가게 만드는 엄격한 부모 아래에서 자랐다면, 결과적으로 그들은 춤을 무서워하게 된다. 또 다른 예로는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춤은 죄악과 같다고 교육할 때다. 이런 교육을 받고 자란 아이들은 춤을 추면 부모님에게 혼날 것이라는 공포감을 느끼게 된다.

증상

올어바웃 카운슬링(All About counselling)에 따르면, 코로포비아의 증상은 이 공포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구슬려 춤을 추게 하거나 다른 사람이 춤을 추는 것을 볼 때 나타난다고 한다. 직접 춤을 추자는 요청을 받거나 다른 사람들이 같이 춤을 추지 않는다고 놀릴 때 이러한 두려움은 커진다.

어떤 사람이 코로포비아를 겪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신호는 다음과 같다. 이벤트에 참여하지 않거나 불규칙한 심장박동을 경험하는 것, 숨이 가빠지거나 과호흡 혹은 땀을 너무 많이 흘리는 것이다. 또한 몸을 떨거나 ▲구토 ▲구역질 ▲기절 ▲어지러움 ▲멍한 상태 ▲복통 ▲설사 등을 포함한 공황장애의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모든 사람들이 춤을 추도록 요청 받는 경우에, 이 공포증을 겪는 사람들은 혼자 있으려고 한다. 다른 사람들이 그들에게 춤을 추자고 설득하면 그들은 공격적인 반응을 보일 수 있다. 또한 춤을 추는 공간에 과민하게 반응할 수 있으며, 춤을 극도로 두려워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이들을 제외하고 이러한 반응이 이성적이지 않다는 것을 이해한다.

치료

코로포비아를 겪는 사람들은 자신감이나 자존심이 낮아질 수 있다. 만약 이 공포증을 6개월 이상 겪거나, 이런 공포증 때문에 행사와 같은 곳에 가지 못한다면, 의사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의사와 상담을 하며 최적의 치료법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코로포비아의 주된 치료법은 심리치료이며, 코로포비아로 인해 심각한 공황 장애를 겪는 사람에겐 약물 치료가 좋다.

인지행동 치료(CBT) : 인지행동 치료(CBT)의 목표는 공포증에 기저한 원인을 알아내야 한다. 코로포비아는 춤에 관련된 부정적인 생각이나 행동에서 생겨난다. 정기적인 인지행동 치료 동안 치료사들은 환자에게 춤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방법을 알려줘야 한다. 또한 환자에게 공포증을 쉽게 해결할 수 있도록 해주는 적절한 행동 방식을 알려야 한다.

최면 치료 역시 환자들의 무의식에 접근해 춤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나 부모가 주었던 부정적 이미지를 식별해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노출 치료와 안정 : 심리치료의 종류인 노출 치료는 공포증을 겪는 사람이 점차적으로 두려움과 불안감을 극복할 수 있게 도와줄 수 있다. 치료사는 환자가 춤을 춰야 했던 상황을 다시 떠올리게 만들 수 있으며, 환자에게 춤과 관련된 영화, 사진, 연구 등을 보여주며 환자의 반응을 측정한다. 이후, 환자들은 계속해서 춤과 관련된 상황에 노출이 되며 이러한 상황에서 어떻게 안정을 취할 수 있는지 배울 수 있다.  

안정을 취하는 방식은 환자에게 다양하게 제공되어야 한다. 이 중 몇몇은 심상, 호흡법, 근육 이완 운동 등이 있다. 환자는 춤을 춰야 하는 상황이 올 때까지 노출 치료와 함께 안정을 취하는 방식을 적용하도록 유도된다.

약물 치료 : 코로포비아로부터 나오는 심각한 공황 장애를 치료하는 의사는 환자들의 공포와 불안을 안정시킬 수 있는 약물을 추천할 수 있다. 종종, 항불안제 혹은 항우울제가 환자들이 세로토닌과 같은 뇌의 화학물질의 균형을 유지시키기 위해 처방되기도 한다. 이러한 약을 복용하는 것은 증상을 완화할 것이다.

▲항불안제나 항우울제는 뇌의 화학물질인 세로토닌의 균형을 유지해준다(출처=셔터스톡)

코로포비아를 치료하는 다른 방법

전문가의 치료 이외에도 코로포비아를 겪는 사람들은 자가 치료를 할 수도 있다. 춤의 어떤 부분이 자신을 두렵고 불안하게 만드는지 알아보는 것이 좋다. 공포의 원인을 찾아낸다면, 실제적인 문제를 알아내고 그에 대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 만약 춤을 추는 것이 부끄러워 공포증이 생겼다면, 강사에게 일대일 교습을 받는 것도 좋다.

이 공포증을 치료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거나 자가 치료를 통해 공포증을 이겨내려고 노력한다면 결국 코로포비아를 극복할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다.

[researchpaper 리서치페이퍼=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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