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 필수품인 스마트폰, 남용 문제도 심각

2018-10-19 17:47:53 심현영 기자
▲스마트폰은 현대인의 필수품이 됐다(출처=셔터스톡)

기술 기반 시대에 사는 대부분 현대인이 스마트폰을 항상 가까이에 두고 산다. 많은 사람이 메시지나 전화 송수신을 위해 스마트폰을 수시로 확인한다.

하지만 스마트폰을 강박적이거나 무의식으로 계속 확인해 현실과 멀어지면 문제가 되기도 한다. 뉴스 읽기, 엔터테인먼트, 소셜 미디어 이용 등 다양한 용도로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알림음이 울리면 자연스럽게 스마트폰을 보게 된다.

고전적 조건 형성, 일상생활, 스마트폰

러시아 심리학자인 이반 파블로프는 고전적 조건 형성을 연합 학습의 일종으로 정의했다. 파블로프는 실험을 통해 개에게 먹이를 줄 때마다 메트로놈 소리를 들려주자, 개에게 메트로놈 소리를 들려주거나 메트로놈을 보여주기만 해도 침을 흘린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인간 행동에도 이와 유사한 현상이 나타난다. 사람도 연관성이 형성되면 반사적으로 반응하며 자신이 인지하지 못한 채로 특정 행동을 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광고, 포스터, 간판 등에 적힌 유명 패스트푸드 체인 로고만 보더라도 로고를 음식과 연관 지어 음식을 사고 싶다는 충동이 생기게 된다.

마찬가지로 스마트폰은 사람들의 유능함, 자율성, 관계 욕구 등 심리적 욕구를 반영한다. 사람들은 스마트폰을 통해 다른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고 방대한 정보를 얻거나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도 있다. 스마트폰에서 계속해서 알림이 울리거나 전화벨 소리가 울리면 스마트폰에 반사적으로 반응한다.

심지어는 다른 사람의 스마트폰에서 자신의 스마트폰과 동일한 전화벨 소리나 알림 소리가 나면 자신의 스마트폰을 확인하기도 한다. 이는 파블로프의 실험처럼 스마트폰만 보여도 스마트폰을 확인하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스마트폰 남용의 문제점

계속해서 스마트폰을 확인하면 함께 있는 사람에게 신경 쓰지 못하고 주의가 분산되거나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하기도 한다. 이는 일종의 고전적 조건 형성이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사람들은 자신이 스마트폰에 계속 집중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인식하지 못하게 된다. 이러한 행동이 심해지면 스마트폰에 중독되거나 뇌의 불균형을 초래할 수도 있다.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에 중독되면 뇌 기능에 악영향을 미치고 뇌의 화학적 불균형을 초래해 불안과 피로감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한다. 연구진이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에 중독된 사람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뇌의 신호 속도를 감소시키는 감마아미노뷰티르산(GABA)과 신경전달물질의 비율이 불균형적으로 나타나 조사 대상자들의 뇌 기능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습관 바꾸기

기술에 대한 집착으로 인해 계속해서 스마트폰을 확인하게 되며 소중한 시간들을 그저 스마트폰을 스크롤링 하며 보내게 된다. 스마트폰을 계속 확인하는 습관을 바꾸기 힘들지만 스마트폰을 보는 시간을 줄일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이 있다.

자신이 심리적으로나 감정적으로 어떤 상태일 때 스마트폰을 충동적으로 확인하게 되는지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지루하거나 주저하거나 불편함을 느낄 때 스마트폰을 보게 될 수도 있다.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제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스마트폰을 사용해야 하는 시간이나 이유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설정해 놓으면 스마트폰의 노예가 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researchpaper 리서치페이퍼=심현영 기자]

[리서치페이퍼=심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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