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의 변명 "바쁘다 바뻐", 하지만 생산성은 별개다?

2018-10-25 15:24:21 심현영 기자
▲현대인은 바쁜 삶을 살고 있다(출처=123rf)

시간은 누구에게나 제한된 자원이다. 즉, 결코 충분치 않다는 것. 이에 사람들은 자신에게 더 많은 시간이 있으면 모든 작업을 다 마무리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말을 종종 하곤한다. 미완성된 작업이 계속 늘어나고 있어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이지만, 이는 그러나 생산성과는 거리가 멀다. 생산성 없이 그저 바쁘기만 한 삶은 다른 것을 즐기고 가치있게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허비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리버레이셔니스트 최고경영자(CEO)인 구스타보 라제티는 이런 사람들을 향해 "바쁜 것은 사회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변명이 됐다"고 쓴 소리를 던졌다.

생산성을 얻기 위해서는 여러 작업을 동시에 수행하는 것보다, 차례 차례 수행할 작업을 결정하고 이를 제대로 마무리하는 것이다. 결국 중요한 일에 집중하고 양보다는 질, 그리고 작업 자체가 아닌 작업의 효과에 집중해야 한다는 의미가 된다. 항상 바쁘다고 말하는 현대인들에게 해줄 수 있는 '바쁨'이라는 정의란?

왜 사람들은 항상 바쁘다고 말할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매우 바쁜 사람이라고 여긴다. 진정 바쁜지 아닌지와는 상관없이, 현대인들이 이러한 말을 하고 다니는 이유에는 다음과 같은 여러 가지 원인들이 존재한다.

* 명예와 지위의 상징 : 바쁘다고 말하는 것은 오늘날처럼 급변하는 사회에서 가장 이상적인 상태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이에 자신이 얼마나 바쁜지를 알릴때, 마치 이것이 가치있게 여겨지는 지표처럼 여기는 경향이 있다.

* 직업의 안정성 : 자신이 직장에서 매우 충성스럽게 일하고 생산적인 사람이라는 의미를 드러내기 위해 이같이 말하기도 한다. 얼마나 많은 작업이 객관적으로 수행되고 있는지가 아니라, 가시적인 방식으로 수행되는 방식으로 일의 평가가 측정되기 때문이다.

* FOMO(Fear of Missing Out) : 포모(FOMO)란 좋은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으로, 이에 뒤쳐지고 소외되는 것에 대한 공포감을 포모증후군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는 사람들로 하여금 더 많은 활동에 참여하도록 만드는데, 마치 자신이 매우 흥미진진한 삶을 살고 있는 것처럼 보이도록 만드는 것이다. 가령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자신의 사진과 영상 등을 공유하는 행동으로 나타날 수 있다.

* 디지털 시대의 결과물 : 스마트폰이 없는 사람은 없을 정도로 이제는 개인적인 삶과 일은 명확하게 구분되지 않고 있다. 이에 스마트폰 하나로 일과 개인 삶을 저글링하며 멀티태스킹을 하게되면서, 직장일은 결코 끝이 없게됐다.

* 시간 필러 :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모두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선택안이 점점 많아지면서, 이러한 다양하 선택권은 여유로운 자유시간을 제한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 필요성 : 맞벌이 부부들은 직장일 외에도 가정일에 헌신해야 한다. 공과금을 처리하고 아이들을 돌보면서 직장과 가정 일 모두 다 해내야 하는 과제를 떠안게 된 것이다.

* 도피주의 : 많은 일들에 사로잡히게 되면, 자신이 직면하고 싶지 않은 고통이나 다른 어려운 삶의 문제에 집중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바쁜 생활을 자처할 수 있다.

▲사람들은 자신의 명성과 지위 혹은 직장의 안정성, 그리고 기타 여러 이유들로 항상 바쁘다고 말하곤 한다

바쁜 사람들 vs. 생산적인 사람들

리더십 교수인 코너 네일은 바쁜 사람들과 생산적인 사람들을 정확히 구별하는 법을 강조했다. 먼저 바쁜 사람들은 마치 목표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를 원한다는 것. 그리고 몇 가지의 우선 순위가 있으며, 명확한 계획이 있기보다는 행동에 더 관심을 보이고 집중한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항상 자신에게 시간이 부족하다는 타령을 하곤 한다. 그리고 멀티태스킹을 즐기며 그리 많은 생각을 하지않고 곧장 이메일에 답장을 보낸다. 마지막으로 변화에 대서만 이야기할뿐 실제로 그 변화를 실현하기 위해 하는 일은 없다는 점이다.

반면 생산적인 사람들은 실제로 자신만의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다른 이들에게 자신의 불확실성을 보여주는데도 주저하지 않는다. 우선순위 역시 낮다. 행동하기 전에는 항상 해야할 일에 대한 명확한 생각을 갖는 모습을 보이며, 일의 결과가 모든 것을 말해주기 때문에 굳이 바쁘다는 말을 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 중요한 일이 생기면 시간 절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며, 이메일에 응답할때는 미리 충분한 생각을 한다. 또한, 자신이 취할 변화를 공공연하게 말하기보다는, 이미 변화에 대한 조취를 혼자서 취하는 특징을 보인다.

우선순위를 정하는 요령

생산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작업에 우선순위를 부여해 적절히 분류할 수 있어야 한다. 가장 먼저 포스트잇이나 메모지에 모든 작업들을 열거한다. 그리고 각 업무를 1~5척도로 분류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5, 관련이 가장 낮은 것은 1로 표시한다.

이후에는 1~2등급을 받은 일들을 제거해야 한다. 이들은 굳이 할 필요가 없는 프로젝트이기 때문. 3등급을 받은 프로젝트는 누군가 이를 수행할 수 있는 사람에게 할당하는 것이 좋다. 4등급의 경우라면 다시 단순한 작업들로 분류하는 과정을 거친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등급인 5척도를 받은 프로젝트에는,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입해 몰두한다. 그리고 이러한 우선순위를 정기적으로 검토해 이러한 작업 분류가 효율적인지를 항상 모니터링하고 판단하는 것이 좋다. 만일 바꿀 수 있거나 분류가 잘못됐다면, 다시 제대로 분류해 가장 중요한 것에 집중한다.

[researchpaper 리서치페이퍼=심현영 기자]

[리서치페이퍼=심현영 기자]

Bes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