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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아침에 일어나기 힘든 현상 '다이서니아', 만성피로 증상이기도
2018-11-06 10:31:12
심현영
▲많은 사람이 아침에 일어나는 것을 힘들어한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리서치페이퍼=심현영 기자] 영국 수면위원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영국인 중 약 30%가 수면 시간이 부족하다고 한다. 영국인 중 74%가량의 수면 시간은 7시간 이하며 12%가량은 5시간 이하다.

수면 과학자인 매튜 워커는 “전 세계적으로 수면 부족 현상이 심각하며 이는 수명 단축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침에 침대를 벗어나기 힘들다고 느낀다. 많은 사람이 잠에서 깰 때 지치고 힘들어하며 일어나서도 더 자고 싶다고 생각한다. 어떤 이들은 단순히 게으름 때문이 아니라 불안감으로 이해 신체적으로 침대에서 일어나기 힘들어한다. 이처럼 만성적으로 침대에서 일어나기 힘들어 하는 현상을 ‘다이서니아(dysania)’라고 한다.

다이서니아는 클리노마니아(Clinomania)라고도 하는데, 이는 침대를 의미하는 그리스어인 'clino'와 중독을 의미하는 'mania'라는 단어에서 유래했다.

다이서니아의 증상

다이서니아는 단순히 졸리다고 느끼는 것과는 다르다. 다이너시아를 가진 사람은 몇 주씩 침대에 머물기도 하며 침대에서 일어나면 불안하다고 느낀다. 침대에서 일어나면 다시 침대로 돌아가야 한다고 느낀다.

영국 왕립정신의학회 마크 살터 박사는 다이서니아는 우울 장애 혹은 만성 피로 증후군의 증상일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그는 수면 장애 및 무기력, 이른 아침에 일어나는 것은 우울 증상의 일종이라고 설명했다.

살터 박사는 “이른 아침에 일어나 무기력감을 느끼면 움직이기 어렵다고 느낀다”며 “심각한 우울증을 겪는 사람은 물 한잔을 마실 때도 손을 들기 어렵다고 느낀다”고 밝혔다.

다이서니아를 진단하는 방법 중 하나는 잠에서 깨는 것을 어떤 단어와 연관 짓는지 적어보도록 하는 것이다. ‘힘들다’, ‘피곤하다’라는 단어를 적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스트레스를 받는다’, ‘허약해지는 느낌이다’, ‘불안하다’는 단어를 적는다면 다이서니아일 가능성이 있어 의사와 상담해보는 것이 좋다.

다이서니아를 가진 사람들은 자신이 해야 하는 일에 대한 책임감에도 불구하고 침대에 계속 머물고 싶다는 강한 욕구를 느낀다.

다이서니아를 극복하는 방법

벤 브라이언트(Ben Bryant)는 다이서니아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아래와 같이 설명했다.

수면 시간을 체크하라

당신이 다이서니아인지 여부를 알고 싶다면 매일 당신이 자는 시간을 모니터링하는 것이 좋다. 성인의 권장 수면 시간은 하루 7~9시간이다. 매일 일정한 시간에 자고 일어나는 것이 좋다. 또한 취침 전 요가나 목욕을 하면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된다. 만약 더 많이 자고 싶다면 수면 습관을 바꿔보자.

▲다이서니아는 만성 피로 증후군의 증상이기도 하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특수 알람 및 수면 앱을 활용한다

수면에 질을 개선하고 기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앱을 사용할 수 있다. ‘알라미’는 일어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일들에 대해 질문하며 사용자를 잠에서 깨워주는 알람 앱이다. '슬립사이클' 앱은 사용자가 가벼운 잠을 자고 있을 때 깨워주는 앱으로 일어났을 때의 피로감을 줄여줄 수 있다.

잠에 방해되는 것을 제거한다

노트북이나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로 인해 자고 싶다는 생각이 사라질 수도 있다. 해당 기기는 취침 전에 치우는 것이 좋다.

국민 의료 보험(NHS) 사이트를 참고한다

국민 의료 보험(NHS) 사이트를 통해 수면 문제 해결 방법에 대한 조언을 얻을 수 있다. 독서, 글쓰기, 운동 등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의사의 도움을 받는다

의사를 통해 수면 문제에 대한 조언을 얻거나 약을 처방받을 수 있다. 잠자리에서 일어날 때 극도의 스트레스나 불안감을 느낀다면 의사를 찾아가 보는 것이 좋다.

[researchpaper 리서치페이퍼=심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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