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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 7명 중 1명이 우울... 산후우울증에 대한 이해와 극복 방법

   김성은 기자   2018-11-06 10:32
▲산모 7명 중 1명꼴로 산후우울증을 겪는다(출처=123RF)

임신은 새로운 가족을 맞이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멋진 경험이다. 하지만 임신 전후로 여성의 몸과 마음은 많은 변화를 겪게 된다. 부모가 되면 즐거움과 흥분뿐만 아니라 불안과 두려움도 느끼게 된다. 산후우울증은 출산한 여성 7명 중 1명이 겪을 정도로 흔하게 나타난다. 산후우울증은 여성과 아이의 모두의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5명 중 1명의 여성이 증상을 다른 사람에게 알리지 않아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

산후우울증은 출생과 연관된 일종의 기분 장애로 남녀 모두에게 나타날 수 있다. 산후우울증을 겪을 경우 극심한 슬픔, 에너지 저하, 불안, 분노 등이 나타나거나 수면이나 식사 습관이 바뀔 수도 있다. 출산한지 얼마 되지 않은 여성 중 대부분이 슬픔이나 공허함을 느낀다.

산후우울증

대부분의 경우 산후우울증은 3~5일 이내로 사라진다. 하지만 2주 이상 슬픔, 무기력함, 공허함을 계속해서 느낀다면 산후우울증일 가능성이 있다. 산후우울증은 행동과 신체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정신 질환이다. 출산한 산모는 아기와 분리되었다고 느끼며 남성이 산후우울증을 겪을 경우 아기에 대한 사랑이나 관심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

여성은 출산 후 신체 호르몬 수치가 급격히 저하돼 기분을 조절하는 뇌의 화학 물질에도 변화가 일어난다. 또한 많은 여성이 출산 후 쉬지 못해 충분히 몸이 회복되지 못한다. 수면 부족, 신체 통증, 피로 등이 산후우울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산후우울증의 증상은 개인별로 각기 다르게 나타난다. 산후우울증 증상이 나타난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상담이나 약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산후우울증과 햇빛과의 연관성

최근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햇빛이 출산한 여성에게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자연광과 우울감이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미 산호세대학과 캘리포니아대학 연구진은 초산을 한 총 293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출산 전 3개월간 햇빛에 노출된 시간과 우울증 경험 여부와 나이, 사회경제적 지위, 수면 시간 등을 조사했다.

이 결과, 출산 전 3개월간 햇빛에 노출된 시간이 길었던 여성들은 우울감을 겪을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출산 전 3개월간 햇빛에 노출된 시간이 적었던 여성의 경우 우울 점수가 가장 높았으며 출산 이후에도 계속해서 우울 증상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조량이 적은 계절에는 광선 치료를 통해 산후우울증 위험도를 낮출 수 있다. 이 연구를 진행한 디피카 고얄(Deepika Goyal)은 정신질환이나 우울 증상을 겪고 있는 여성들은 야외 활동 시간을 늘리거나 광선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산후우울증은 치료 가능한 정신질환이다(출처=123RF)

적절한 치료가 필요한 산후우울증

우울감은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 그 때문에 여성의 감정적, 정신적, 신체적, 행동적 증상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도움을 줘야 한다. 산후우울증으로 인해 외로움, 괴로움, 두려움을 느낄 수 있으니 적절한 지원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산후우울증은 치료 가능한 정신질환으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부모와 아이 간에 감정적 유대감이 안정적이어야 아이와 긍정적 관계를 맺고 커뮤니케이션도 잘 할 수 있다.

항우울제는 기분을 조절하는 뇌의 화학 물질에 영향을 주며 몇 주간 복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항우울제는 보통 수유기에 복용해도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산모와 아이의 건강을 위해 전문가와 우선 상담하는 것이 좋다.

[researchpaper 리서치페이퍼=김성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