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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제철음식 과메기 효능과 맛있게 먹는 법 '언제부터 과메기를 먹었을까'
2018-11-09 14:00:00
이현주
▲다양한 효능이 있는 과메기 (출처=플리커)

[리서치페이퍼=이현주 기자] 초겨울 과메기의 철이 돌아왔다. 과메기는 겨울철에 냉동상태의 '꽁치'를 밖에 내다 걸어 3~10일 동안 얼고 녹기를 반복해 말린 음식이다. 주로 경상북도에서 즐겨먹는 음식으로 알려졌다. 과메기 철은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다.

과메기 효능, 이렇게나 많아

과메기에 풍부하게 함유된 오메가-3 지방산은 혈중 콜레스테롤 저하, 혈중지질저하, 심근경색 방지 등의 성인병 예방기능이 있는 기능성 물질이다. 혈관 건강 및 고혈압, 심혈관질환, 당뇨 예방에 도움을 준다. 또한, 과메기의 붉은 살에는 칼슘과 비타민 D가 풍부해 골다공증 예방과 어린이 성장발달에 도움을 준다. 철과 비타민 B12도 풍부해서 빈혈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이 뿐 아니라 과메기는 비타민과 아스파라긴산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아스파라긴산은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단백질 합성을 도와 피로 해소와 간세포 보호, 숙취 해소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다. 이 외에도 과메기에는 뇌기능 쇠퇴 방지, 피부 노화 예방, 시력 회복, 우울증 예방 등에 효능이 있다.

과메기 유래, 어쩌다 먹게 됐나?

과메기를 먹게 된 유래는 대표적으로 두 가지가 있다. 먼저 동해 뱃사람들이 그물 털이를 하다가 작은 청어를 배 지붕 위에 던져놓은 채 잊고 지냈다. 청어는 바닷바람과 햇살을 받으며 얼었다 녹기를 반복하며 자연 숙성됐고 이를 우연히 먹은 뱃사람이 그 맛에 놀라 그 이후부터 만들어 먹었다는 설이다. 두 번째 유래는 918년 발행된 소담집 소천소지에 기록된 내용이다. 동해 인근에 살던 한 선비가 과거를 보러 한양으로 가던 중 배가 고파 나뭇가지에 걸린 눈 꿰인 청어를 맛봤는데, 세상에 없던 별미라 그 맛을 잊지 못해 고향에 내려와서 본격적으로 만들어 먹었다는 이야기다.

▲과메기는 해조류와 곁들어 먹어야 가장 맛있다. (출처=플리커)

과메기를 맛있게 먹으려면?

과메기를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은 해조류를 곁들어 먹는 것이다. 김, 미역에 싸서 먹으면 식이섬유가 과메기의 중성 지질의 흡수를 억제하고 배설을 촉진하기 때문에 해조류와 궁합이 좋다. 과메기에 빠뜨릴 수 없는 초고추장 만드는 데도 요령이 있다. 초고추장에 다진 마늘과 양파즙을 첨가하면 과메기의 느끼한 맛이 누그러진다. 별다른 재료가 없다면 그냥 프라이팬에 살짝 구워 먹어도 좋다. 과메기로 다양한 요리를 시도할 수도 있다. 구이는 덜 마른 과메기를 써야 딱딱하지 않고 씹는 맛이 좋다. 소주에 잰 후 조리면 담백한 과메기 조림이 된다. 과메기를 김에 싼 후 튀김옷을 입혀 튀겨낸 과메기튀김도 가정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과메기 요리 중 하나다. 뜨끈한 국물이 생각날 땐 다시마와 무를 우려낸 국물에 과메기와 대파, 고추 등을 넣고 푹 끓인 과메기탕으로도 즐길 수 있다. 과메기 칼로리는 100g당 178kcal 라서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많이 각광을 받고 있다. 먹다 남은 과메기는 신문지에 말아서 냉동실에 보관하면 고유의 맛을 오래도록 즐길 수 있다.

과메기하면 포항! 포항 하면 과메기!

과메기가 포항의 특산물로 자리 잡은 이유는 포항시의 적극적인 홍보활동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시는 2007년 '과메기 산업특구'를 지정하고 구룡포 과메기에 대한 신뢰도 높이기 작업에 들어갔다. 포항 지역에는 홍보조형물을 설치하고 TV방송, 신문 등의 매체에 광고했다. 홈쇼핑도 적극적으로 이용했다. 특히, 포항 구룡포 과메기 축제는 포항시 지역특산물인 과메기의 원조마을로 구룡포 지역 특산물인 과메기를 외지인에게 널리 홍보하고 지역 이미지를 부각시켜, 지속적인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지역 고유의 전통축제 및 문화행사로 자리메김하기 위해 개최되고 있다. '포항 구룡포 과메기축제 2018'은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다.

[researchpaper 리서치페이퍼=이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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