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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 지구와 인류의 미래를 지키는 식단
2019-01-31 09:00:04
김성은
▲기후변화는 인간의 삶을 비롯한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친다(출처=게티이미지)

[리서치페이퍼=김성은 기자] 오스트리아 국제응용시스템분석연구소(IIASA)가 기후변화의 해결책으로 채식을 제시했다. IIASA는 “환경 보호를 진지하게 생각한다면 육류 및 유제품 섭취를 중단해야 한다”며 육식 중심의 식단을 채식으로 바꾸는 것이야말로 인간이 지구에 미치는 악영향을 줄이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농업과 기후변화

농업은 기후변화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농업은 땅을 이용해 곡물을 재배하고 동물을 기르는 산업이다. 그런데 가축은 농장에서 키운 곡물을 먹고 자란다. 농부는 목초지를 마련하기 위해 숲을 베어내는데, 문제는 나무가 온실가스를 흡수하는 ‘공기청정기’라는 점이다.

더욱이 가축이 트림이나 방귀로 배출하는 온실가스는 전 세계의 가축 수를 감안하면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유엔식량농업기구(UNFAO)는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10% 이상을 농업이 차지하고, 이중 40%를 가축이 내뿜는 메탄가스가 차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대표적인 온실가스

이산화탄소, 메탄, 아산화질소는 기후변화를 부채질하는 대표적인 온실가스다.

이산화탄소 : 이산화탄소는 석유나 가솔린 등의 화석연료를 태울 때 대기로 배출된다. 육류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사용하는 화석연료는 곡물을 생산할 때보다 11배 더 많다. 결국 가축이 이산화탄소를 더 많이 배출한다는 의미와 다를 바 없다.

메탄 : 미국의 공장형 농장에는 수십억 마리의 가축들이 빼곡히 채워져 있다.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반추동물은 음식을 소화할 때 트림이나 방귀를 통해 메탄가스를 배출한다. 메탄가스는 이산화탄소보다 지구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이 23배 높다.

아산화질소 :아산화질소는 육류 및 유제품을 가공 처리하는 과정에서 주로 발생한다. 아산화질소는 이산화탄소보다 대기 중에 오래 머물기 때문에, 같은 양을 기준으로 보면 지구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이 이산화탄소 및 메탄보다 300배가량 더 크다.

인간과 지구의 지속가능성 개선

채식이 환경에 좋은 이유는 온실가스 외에 또 있다. 유엔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구 경작지의 33%가 가축 사료를 재배하는데 이용되고, 빙하가 없는 지구 표면의 26%에서 가축이 방목되고 있다.

채식은 땅을 자연으로 돌려주는 효과가 있다. 채식을 하면 방목지를 초원과 숲으로 전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초원이나 숲이 아니더라도 인간을 위한 식량 생산용으로 바꾸면 굳이 공간을 넓히지 않아도 식량 생산량을 끌어올릴 수 있다. 지구와 인류의 지속가능성을 조화롭게 개선할 수 있는 것이다.

▲채식은 지구의 자원을 절약하는 동시에 온실가스를 줄이는 행위다(출처=게티이미지)

[researchpaper 리서치페이퍼=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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