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용 앱인 '지목(G-MOC)'을 개발하여 서비스 중인 'LBS Tech(엘비에스 테크)'가 점자 스마트워치인 '닷워치'를 개발한 국내 스타트업 'dot'과 글로벌 진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LBS Tech'와 'dot'은 국내 시각 장애인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고통받고 있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새로운 솔루션을 개발하기로 했다.

양사는 벤처기업의 어려움을 서로 잘 알고 있기에 상호 부족한 점을 보완해서 사회적 기업으로 한 단계 발전해 나가는데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으로 '지목(G-MOC)과 닷워치가 상호 협력하여 세계 시장에 진출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LBS Tech'가 선보인 '지목(G-MOC)'은 우리 주변의 사회적 약자인 고령자와 시력장애인을 위한 위치기반 공간정보플랫폼을 제공하는 앱으로써 '2018 산업융합 해커튼 대회'에서 산업부장관상, '제6회 공공데이터 활용 BI 공모전'에서 산통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창의적인 솔루션을 개발하며 앱의 완성도를 높인 LBS Tech는 다수의 공공기관 및 유관기관과 협업하여 해외진출을 앞두고 있다. LBS Tech와 손을 잡은 ㈜닷은 점자 단말기의 기능을 손목 위에 구현한 스마트워치인 닷워치를 2014년 9월부터 세계최초로 개발 및 제작하고 있다.

조달청 납품 기업인데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의 수출 지원을 받으며, 지난해 4만 1,000달러 어치 수출했고, 올해는 연말까지 70만 달러를 수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닷워치는 KBS 창업오디션 프로그램 '황금의 펜타콘 시즌2' 우승과 창조경제대상,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 등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입증받았다. LBS Tech의 이시완 대표는 "이번 기술협력 MOU를 체결하여 저시력 장애인뿐만 아니라 전맹(완전히 보이지 않는 시력) 장애인들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시각장애인용앱 개발에 힘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researchpaper 리서치페이퍼=신은지 기자]

저작권자 © 리서치페이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