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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난과 인종차별의 토대가 되는 ‘비인간화’
2018-11-14 15:24:21
손승빈
▲비인간화는 다른 집단을 덜 인간성이 떨어지고 인간적 대우에 합당하지 않게 만든다(출처=셔터스톡)

[리서치페이퍼=손승빈 기자] 다른 사람을 인간으로 덜 인식하는 것은 몇 가지 중대한 결과를 초래한다. 소위 비인간화라 불리는 이 인식은 부도덕적인 행동이라는 결과를 낳기도 한다. 인간이 폭력 행위를 하거나 다른 사람의 인권을 침해할 뿐만 아니라 전쟁을 일으킬 수도 있고 궁극적으로 대량학살을 저지르게도 한다.

사라 코토릴을 비롯한 연구진이 수행한 연구에서 일부 사람들은 다른 종족의 진화가 덜한 것으로 인식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그들은 '인간의 상승:노골적인 비인간화에 대한 이론적 및 경험적 증거'라는 제목의 연구에서 인류의 진화를 보여주는 이미지를 사용하는 실험을 수행함으로써 이를 입증했다. 연구진은 “인간 조상이 서서히 두 다리로 서서 어떻게 진화하는지를 배우며 완전히 진화된 존재가 된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런 다음 주제를 1에서 100까지 평가해 어떤 종족이 얼마나 진화했는지 믿게 했다. 그들은 아랍인, 러시아인, 스웨덴인, 미국인, 이슬람인, 호주인이라고 평가했다. 대부분의 참가자가 다른 그룹을 완전한 인간으로 평가했지만 특정 그룹을 동물과 비슷한 것으로 평가한 사람들도 있었다. 연구진은 사람들이 놀라운 협력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결론지었다. 그러나 그들은 또한 배척할 수 있는 능력도 가지고 있다.

심리학자 닉 하슬람(Nick Haslam)은 비인간화 연구에서 세계적으로 저명한 전문가로, 비인간화는 전쟁 중에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현재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고 말한다. 그는 "자신을 편견이 있는 조폭들이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실제로는 종종 편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비인간화로 인해 상대를 사악한 괴물로 보고 있다(출처=셔터스톡)

비인간화란 무엇인가?

컨플릭트 리서치의 연구원인 미셸에 따르면, 비인간화는 "적을 악마로 삼는 심리적 과정으로, 인간을 덜 인간적으로 보이게 하고 인간적 대우에 합당하지 않게 만드는 것"으로 정의한다.

그는 더 나아가 “상대방이나 다른 그룹에 적 이미지를 갖게 하는 확장”이라고 덧붙였다. 그룹 간의 갈등이 계속되면 상대방을 보는 방식이 불신, 두려움이나 분노와 같은 부정적인 감정의 영향을 받는다. 이런 일이 발생하면, 그들은 서로에게 부정적인 특성을 돌리기 시작한다. 상대방이 미덕이 없거나 사악한 괴물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적의 이미지는 상대방이 악으로 간주되는 부정적인 고정관념을 말하며 이와는 달리 자기 자신은 좋은 것으로 간주된다. 그룹 정체성을 형성하고 싶을 뿐만 아니라 고유한 속성과 도덕규범을 다른 그룹과 구별해내고 싶은 마음에서 비롯된다. 어떤 경우에는 악의 지배자 이미지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또한, 적의 이미지에 대해서는 중간이 존재하지 않는다. 한 쪽이 완전히 좋았거나 완전히 악했다. 이 집단은 자신들이 생각하기에 악마적인 특징을 보이는 적의 부정적인 행동만을 추적했다. 자신들의 단점과 적의 다른 동기와 가치에 대해서는 알아보지 못했다.

적의 이미지가 형성된 후에는 이러한 견해를 바꾸기가 어려울 것이다. 결국 이 이미지들은 분쟁을 확대하고 고조시킬 것이다. 반대편이 이제는 악의적인 적으로 보이기 때문에 이제는 선과의 전쟁이라는 맥락에서 보인다.

이 적의 이미지는 개인이 자신의 결점을 상대방에게 돌리는 과정인 투사를 통해 더욱 강조된다.

비인간화의 과정

'심리학 투데이'는 비인간화의 과정을 다음과 같다고 말한다. 다른 그룹이 지능 또는 도덕적 기준이 낮다는 것을 암시 : 소수 그룹이 제외된 느낌을 갖게 하려면 대다수 그룹이 자신과 비교할 때 얼마나 뛰어난지 강조해야 한다. 대다수 그룹은 자신과 다른 그룹이 표준 이하임을 확신한다.

그룹을 동물과 비교하고 해충 비유를 활용 : 나치당이 홀로코스트 시기 동안 채택한 이 전략은 유대인을 쥐와 동일시했다. 그들은 이 비교를 연설, 삽화, 포스터 및 영화와 같은 다양한 선전에서 사용한다. 또 다른 예는 르완다 대량학살 중에 일어난 일이다. 후투 당국은 투치스 족을 없애야 할 바퀴벌레라고 불렀다. 이들을 덜 인간적으로 보이게 하기 위해서 대다수의 집단은 비유를 사용해 다른 사람들이 해충으로 간주할 수 있다.

폭력의 위협 : 이 비인간화 단계에서는 편견의 문제에서 폭력과 위험의 전임자로 변화한다. 다수 그룹의 지도자가 소수 집단에 대한 폭력을 지시하면 대개 질문 없이 순종한다. 그들은 이 선전에 복종할 것이다. 왜냐하면 다른 집단에 속한 사람들이 인간이 아니라는 것을 세뇌 당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소수 집단이 비인간화된 이래로 도덕성과 그에 대한 폭력적 행위의 결과를 고려할 필요가 거의 없었다.

사회와 그룹의 연결 해제

비인간화 과정에서 최종적이고 가장 극단적인 단계다. 비인간화된 집단이 사회에서 제거되거나 제거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이 있다. 사용되는 방법 중 일부는 빈민가 창조, 추방, 수용소 사용 등이다.

해외사이트 비욘드인트랙터빌리티에 명시된 것처럼 "비인간화의 효과는 일단 어떤 집단이 악의, 도덕적으로 열등하고 완전히 인간이 아닌 것으로 낙인 찍힌다면 그 집단에 대한 박해는 심리적으로 용납될 수 있다. 침략과 폭력에 대한 억제가 사라지기 시작한다."

[researchpaper 리서치페이퍼=손승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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