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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맞은 '석화' 효능과 손질하는 법, 맛있게 먹는 방법까지
2018-11-16 14:00:00
이현주
▲ '바다의 우유'로 불리는 석화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석화 제철이 다가왔다. 11월부터 3월까지가 제철인 석화는 단백질, 칼슘, 비타민 등 영양분이 풍부한 '바다의 우유'다. 풍부한 영양에 비해 100g 기준으로 97칼로리 밖에 되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제철음식이다.

석화와 굴의 차이

석화와 굴의 차이는 무엇일까? 석화(石花)는 갯바위에 붙은 자연산 굴을 의미한다. 껍질이 반쪽 붙어 있는 것은 석화라 하고, 껍질까지 깐 것을 굴이라 부른다. 바위에 붙어 자라는 투석식 굴을 석화, 바닷물에서 수화식으로 자라는 것을 굴로 구분하기도 한다. 굴은 세계 곳곳에서 많이 나며 그 종류가 80여 종에 이른다. 그중, 국내에서 생산되는 굴은 20여종이지만 실제 식재료로 많이 쓰는 굴은 5종류 정도다. 굴 최대 생산지역은 잘 알려진 통영으로, 흔히 석화로 불리는 굴은 일반적으로 통영 굴을 말한다.

석화의 효능(굴의 효능)

굴 또는 석화의 효능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이미 고대부터 많은 이를 통해 알려져 왔다. 이집트 여왕인 클레오파트라가 피부미용을 위해 애용했으며, 18세기 희대의 호색한 정력의 대명사 카사노바는 한 끼에 12알씩 매일 4번을 먹었다는 내용이 남아있다. 우리나라 조상들은 오래전부터 각종 서적을 통해 석화의 효능을 입증하고 있다. 특히 허준의 '동의보감'에는 "굴은 몸을 건강하게 하고 살결을 곱게 하고 얼굴빛을 좋게 하니 바다에서 나는 음식 중에서 제일 좋다"라고 기록돼 있다. 이렇게 다양한 일화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실제로 석화는 다른 어패류에 비해 단백질의 흡수율이 높고 필수아미노산과 타우린이 풍부해 피로 회복, 노화 방지, 각종 성인병 예방에도 두루 도움을 준다. 남성의 정력 강화식품으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칼슘과 비타민 등이 풍부해 여성에게는 최고의 미용식으로 유용하다. 또한, 석화에 들어 있는 성분 중 다량의 철분 성분은 빈혈을 치료하는 데에도 탁월한 효능을 발휘한다.

▲석화 손질하는 법은 쉽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석화 손질과 보관은 어떻게?

석화 까는 법은 전용 나이프를 이용해 윗 껍질을 떼어낸 다음 관자를 조심스럽게 칼로 밀어내듯 분리한다. 굴 알맹이를 살살 헹구면서 굴 깍지나 잡티를 골라내고 체에 밭쳐 물기를 빼고 사용한다. 굴을 보관할 때는 껍데기를 손질한 뒤 바닷물 농도의 소금물에 담가 밀봉해 얼음을 채워 냉장고 안쪽에 보관한다. 양이 많으면 소금을 넣고 씻은 후 물기를 빼고 냉동 보관 한다. 냉동한 굴은 해동할 필요 없이 냉동된 상태로 국물 요리 등에 쓰면 된다.

석화 맛있게 먹는 법

석화를 먹는 방법은 여러 가지다. 석화구이로 먹고, 석화찜으로 먹고, 생굴로도 먹는다. 무쳐 먹기도 하고, 국에 넣어 먹기도 한다. 특히, 석화구이는 숯불이나 장작불에 올려 구워먹으면 으뜸이다. 한 손에 목장갑을 끼고 숯불에 익어서 입이 벌어진 굴을 하나씩 꺼내 칼로 벌려 알맹이를 먹으면 된다. 석화구이는 껍데기가 약간 탈 때까지 구워야 단백질이 졸여져 고소하다. 그러나 바다의 냄새와 오묘한 식감의 석화를 그대로 즐기고 싶다면 날것으로 섭취하는 게 좋다. 생굴을 맛있게 즐기는 법은 다음과 같다.

1. 석화는 흐르는 물로 껍질과 굴이 붙어 있는 부분의 이물질을 씻어 준다.

2. 레몬은 껍질 부분은 갈아서 준비하고 과육 부분은 짜서 즙으로 준비해 둔다.

3. 통마늘과 청양고추를 잘게 다진다.

4. 씻어서 물기를 뺀 석화 위에 통마늘과 청양고추 다진 것, 레몬껍질, 레몬즙, 올리브 오일, 소금, 후추를 차례대로 뿌려 접시에 낸다.

[researchpaper 리서치페이퍼=이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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