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류장 / 그림=핀투윙

"하고 싶은 것이 많아서 일을 벌려넣고, 수습하느라 바쁘게 보내고 있어요."

일러스트, 디자인, 사진, 영상 등 창작자들이 자유롭게 자신의 작품을 선보이고 소통하는 아트디자인플랫폼 컬처플에서는 제3회 컬처플 아트디자인 챌린지 수상자 이한별 일러스트 작가를 만나보았다. 작가명은 '핀투윙'을 사용한다고 전했다.

일러스트 작가 핀트윙의 작품은 자신만의 색깔이 뚜렷하고 아름답다. 그리고 싶은 그림을 다양한 그림체로 그리는 것을 좋아한다고 전했다. 특히 그라폴리오에서 연재 중인 '마법, 연인, 모험' 이라는 타이틀로 연재 중인 작품들은 그림마다 누구나 공감할만한 스토리가 있어 다시 한 번 그림을 살펴보게 된다.

가장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그림은 '정류장'이라는 작품을 꼽았다. "하루 종일 붙어있었는데도, 무슨 할 말이 그리 많았는지 버스가 오기까지 한참을 재잘거린다. 집으로 가는 버스가 오면 헤어지기가 아쉬워, 입을 맞추고는 1초만, 1초만 더 하다가 겨우 떨어진다." 라는 그림에 대한 설명은 그림과 상황에 대한 작가의 마음이 느껴져 미소를 짓게 만든다.

창작활동을 하면서 가장 힘들 때는 언제이고 어떻게 극복할지 물어보았다. "아무래도 그림을 그리시는 분들은 모두 공통적으로 겪는 것이 슬럼프일 것 같다. 나 같은 경우는 억지로라도 바쁘게 지내려고 한다. 아침에 눈을 뜨면 습관적으로 컴퓨터를 켜고 잠들기 전까지 계속 작업을 한다. 추천하는 방법은 아니지만 동시에 여러 작품을 하다보면 슬럼프도 모르고 지나가게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핀투윙 작가는 컬처플챌린지에서 수상한 것 외에도 여러 게임 캐릭터 디자인, 테마 일러스트 등의 작업을 진행하고 게임일러스트 공모전에서 다수 수상한 바 있다.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책 표지, 게임일러스트, 앨범자켓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일러스트레이터 핀투윙의 그림과 더 자세한 이야기는 SNS와 컬처플 웹사이트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searchpaper 리서치페이퍼=신은지 기자]

저작권자 © 리서치페이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