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성적인 사람일까? 내향적인 특성의 모든 것

2018-11-19 16:11:50 조선우 기자
▲내성적이라고 해서 사교성이 없거나 반사회적인 것은 아니다(출처=셔터스톡)

흔히 내성적이라고 하면 비사교적이거나 반사회적일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 외향적인 사람들처럼 이들 역시 사회화를 간절히 원한다. 그러나 한 가지 차이점이 있다면, 사회화를 위해 만나는 사람들을 선택적으로 고른다는 점이다.

내성적 성향이 가진 일반적 특성

내성적인 사람을 쉽게 알아볼 수 있는 몇 가지 경우가 있다. 일반적으로 집단이나 그룹에서 대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거나 많은 기여를 하지 않는다는 것. 오히려 반대로 다른 이들을 관찰하고 듣는 것에 더욱 집중한다. 이들이 대화를 할때는 주로 자신이 하려는 말이 중요하다고 생각될때다. 파티나 행사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아니지만 친구들과 대화할때는 적극적으로 경청하고 자신의 생각과 우려를 전달하기도 한다. 

우정과 사회적 선호를 형성하는 방법

사실 내성적인 사람들에게는 다른 사람들과 친구를 맺는다는 것이 무척 에너지가 소진되는 일이다. 상대와 더 많은 시간을 가지고 노력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들에게는 친구가 많이 필요할 이유도 없다. 다른 사람들과 친분이 있다고 해도 가까이 있는 한 두 사람 정도하고만 대화를 하는 것을 더욱 선호한다. 이때문에 일반적으로 더 많은 친구를 사귀려 노력하지 않으며, 충분한 사회적 기술이 없는 존재로 인식된다.

이들에게 개인적인 공간 역시 중요하다. 문을 닫고 방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즐기기 때문으로, 자칫 이 행동이 우울증의 징후로 잘못 인식될때도 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오히려 이는 내성적인 성향의 한 특성을 보여주는 것 뿐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둘러쌓여 있는 것 자체가 이들에게는 에너지 소진의 주요 원인이 된다.

이들에게 혼자만의 시간, 어찌보면 고독해질 수 있는 시간은 아무것도 방해받지 않고 스스로 재충전할 수 있는 순간이나 마찬가지다. 이에 크고 떠들썩한 파티에 참석하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다. 만일 꼭 참석해야만 한다면, 친한 친구를 데리고 가 파티가 진행되는 동안 친구하고만 대화를 하며 시간을 보낼 가능성이 높다. 파티가 벌어지는 장소의 한 구석에서 한 두명의 친구들하고만 내내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다.

▲내향적인 사람들은 혼자서 활동하거나 소수의 사람들과 만나고 즐기는 것을 선호한다.

내성적인 사람들이 즐기는 활동

내향적인 사람들은 혼자서 활동하거나 소수의 사람들과 만나고 즐기는 것을 선호한다. 독서나 음악, 예술 및 작문같은 창의적인 활동도 즐길뿐 아니라, 상상력도 풍부해 조용히 자신의 독창성을 발휘할 수 있는 다른 활동에 적극적이다. 그룹 활동이나 게임 등 여러 명이 참여해야하는 상황에서는 그러나 좀처럼 나서지 않고 다른 이들을 관찰하면서 뒤로 물러설 가능성이 높다. 이는 단순히 수줍고 부끄러움이 많아서가 아니라 게임이나 활동의 규칙에 익숙해지려고 하는 노력의 모습이다.

사회적 상황에서의 행동

사회적인 상황에서 내향적인 사람들은 대게 많이 말을 하지 않고 자신에게도 주의를 환기시키려하지 않는다. 대게 목표 달성이나 성취도 혼자 조용히 이루며 잘 드러내지 않는다. 자신의 재능을 드러내지 않고 그저 비밀처럼 유지하기 때문에, 종종 보이는 것 보다 더 평균적인 실력을 갖추기도 한다. 또한 큰 그룹에 포함되거나 주변 환경에 압도당할때는 더욱 움직이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이러한 상황에서 그들은 얼굴 표정이나 신체 움직임도 거의 드러내지 않을 정도로 자신을 인식하지 못하도록 만든다.

흔히 이들은 두 개의 분리된 인격을 소유하고 있다고들 한다. 공개적인 성격과 개인적인 성격으로, 특정 상황에서 더 잘 맞는 성격으로 다르게 행동하는 것. 가령 집같은 편안한 장소에서는 학교나 직장같은 다른 환경에서보다 더 말을 많이하고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일 수 있다.

선호하는 의사소통 방식

이들은 또한 의사소통에 있어서도 말보다는 글로 더 잘 표현한다. 자신이 정말로 이야기해야 할 무엇인가가 있다면 대답 전 잠시 침묵하는데, 어떤 경우에는 실제로 말하기 전에 자신이 원하는 것을 미리 음성으로 연습하기도 한다. 상대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기를 원하거나 말하기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응답 속도도 더디다. 그러나 말하는 것보다 경청의 능력은 더욱 발달되있다. 다른 이들의 말을 경청할때는 말을 끊지 않고 상대의 눈을 바라보며 인내를 갖고 계속 들어주는 것. 그러나 자신이 딱히 나서서 이야기할 필요가 없다고 느껴질때는 아무말도 하지 않을 수 있다. 다만 상대가 관심을 기울이면 몇 시간동안도 이야기할 수 있다. 또한 자신이 어떤 일에 집중하고 있거나 말을 하고 있을때 상대가 방해하는 것은 무척 싫어한다.

감정 표현 방법

내성적인 사람들은 많은 사람들에 둘러싸여 있거나 낯선 사람들과 교류해야하는 상황에서는 정서적으로 쇠약해질 수 있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있는 장소에 가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너무 오랫동안 이런 환경에 노출되면 정서적으로 불쾌한 감정이 들 수 있기 때문이다. 비슷하게, 자신의 집에 누군가 손님이 찾아올 경우, 자신의 개인적인 공간을 침범당하고 있다고 느낄 수 도 있다. 이는 다른 이들과 한 장소를 공유할때 불편함을 느끼기 때문이다.

반면, 프로젝트에 참여하거나 혹은 책을 읽거나 관심있는 주제를 심층적으로 다뤄야할때는 매우 열성적이고 집중력이 높아진다. 항상 자신의 내면 세계와 접촉하고 있어, 자신이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에는 매우 능동적이고 성취율도 높다.

[researchpaper 리서치페이퍼=조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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