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질 나누는 소득 불평등 "계층별 심리상태에도 영향 미쳐"

2018-11-27 15:11:21 이택경 기자
▲ 소득 불평등은 사람들의 삶에서 피할 수 없는 부분이며, 개인의 행동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출처=셔터스톡)

모든 사람에게 동등한 기회가 부여되거나 모두가 똑같은 사회경제적 계층의 일부는 아니다. 우리는 매일 불평등을 마주하며, 어떤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특히 더 불행한 상황에 부닥칠 수도 있다. '익스플로링 유어 마인드'(Exploring Your Mind)는 오늘날의 사회에서 우리가 경험하는 경제적 불안정은 사회계층의 심리적 건강에도 큰 차이를 만든다고 지적한다.

상황의 불평등

한 사람의 사회경제적 지위는 현실 인식과 감정,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 하위 계층에 속하는 사람들은 자신은 손쓸 수 없고 외부 힘에 의해 결정되는 상황을 보게 된다. 그래서 이들은 다른 사람들을 대할 때 좀 더 친절하고 공감을 많이 한다. 이들은 자신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더라도 다른 사람에게 호의를 베풀기도 한다. 

사회 계층 간의 가진 돈의 차이는 그 사회에서 앞으로 경제가 얼마나 불평등할지를 예측한다. 다시 말해, 한 공동체 내에서 가장 가난한 사람과 가장 부유한 사람의 소득 격차는 불평등의 정도를 보여준다. 예를 들어, 한 지역사회의 상위 계층이 하위 계층보다 30배 많은 돈을 갖고 있고, 다른 지역사회에서 상위 계층이 하위 계층보다 5,000배 많은 돈을 갖고 있다면, 이것은 첫 번째 지역사회가 좀 더 경제적 불평등으로 고통받을 것임을 의미한다. 

경제적 불평등이 좀 더 심화한 사회에서 사람들은 서로를 더욱 의심하고, 경제적 자원을 더 많이 얻기 위해 싸우며, 경제적 불평등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사회경제적 지위는 개인의 현실 인식에 차이를 만든다. (출처=셔터스톡)

사회적 상호작용에서의 차이

사람들은 일정하게 고정된 경제 계층에서 자라난다. 대다수 사람들은 그들이 속한 사회 계층을 계속 유지한다. 이것은 주위 사람들이 행동하고 생각하고 느끼는 방식에 가깝게 자신이 행동하고 생각하고 느끼는 방식을 형성하게 한다. 간단히 말해서, 한 사람이 다른 사람과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는 그가 속한 사회 계층에 달려있다. 

하위 계층에서 성장한 사람들은 그 무엇도 지속되지 않는 곳, 자신이 나약하며 종종 삶을 두려워하는 곳에 노출된다. 이 때문에 이들은 자신의 행동과 자신에게 온 기회를 통제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운명이 외부의 힘에 의해 통제된다고 믿기도 한다. 

반면 상위 계층에 속한 사람은 더욱 확실하고 안정적인 삶을 산다. 이들은 자신의 의지대로 좀 더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고, 위험으로부터 더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사치를 누릴 수 있다. 이들은 사회적 지위도 높다. 따라서 이들은 자신이 원하는 방식대로 상황을 조정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아울러 이들은 자신의 평판이나 타인이 자신을 어떻게 보는지에 대해 더 많이 신경 쓴다. 

비교하자면, 가난한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과 공감하는 능력이 더 좋은 반면, 부유한 사람들은 그들이 만나는 다른 사람들의 감정을 더 잘 인식한다. 이것은 이들이 인지적 공감에 능숙하다는 뜻이다. 이에 대해 ‘사이콜로지 투데이’(Psychology Today)는 “불평등 상태가 심한 사람들은 불평등 상태가 덜한 사람들보다 다른 사람에 대해 더 큰 지배력을 보이며, 따뜻함과 행복을 덜 표현한다”고 설명했다. 

▲소득 불평등의 결과 중 하나는 지역사회에서 범죄 증가이다. (출처=셔터스톡)

불균등한 자원 분배

한 사회에서 자원의 고르지 않은 분배는 경제적 불평등이라는 결과를 낳는다. 하위 계층에 속한 사람들의 어려움은 매우 두드러진다. 이들은 예기치 못한 임신, 비만, 마약 중독, 영유아 사망, 정신 장애, 범죄자가 많은 주변 환경 등과 같은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 

불평등이 뚜렷한 사회에 속한 사람들은 서로를 경계하는 경향이 있어서 다른 사람들을 상대할 때 더 무례하게 행동할 수도 있다. 이들은 사회 활동에 참여하는 것을 주저할지도 모른다. 극도로 불평등한 사회에 사는 사람들은 종종 경쟁에 직면하며 자신이 과소평가됐다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 사회적 지위가 낮은 사람들은 불안을 겪을 위험이 더 크다. 다만 일부는 긍정적인 태도로 자존심을 높여 불안감을 극복할 수도 있다. 

이러한 상황은 상위 계층에 속한 사람들이 부를 유지할 수 있도록 더욱 이기적인 방식으로 행동하게 한다. 또한, 이러한 사회 유형에서 사람들은 우울증에 걸릴 가능성이 더 크고, 자신의 생활방식에 덜 만족하는 경향이 있음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들도 있다. 불평등한 사회에 사는 사람들은 불평등 증가에 대해 친밀감을 느끼기 시작할 수 있고 이로 인해 발생하는 위험에 신경 쓰지 않을 수도 있다.

결론적으로 평등한 사회의 일원이 되는 것이 이상적이다. 평등한 사회에서는 사회 계급이 서로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아울러 사람들은 평등한 사회에서 더 많은 이점을 경험할 수 있다. 

[researchpaper 리서치페이퍼=이택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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