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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학교병원 여교수 폭행에 누리꾼은 '신상' 궁금…'탈탈'털면 다나와
2019-04-26 09:00:03
김유영
▲제주대병원 폭행이 이슈다(출처=온라인커뮤니티캡쳐)

[리서치페이퍼=김유영 기자] 제주대학교병원 모 교수의 직원 폭행 동영상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제주대병원 폭행 영상이 공개됐다(출처=온라인커뮤니티캡쳐)

제주대학교병원 갑질

지난 27일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의료연대본부 제주지역본부는 제주대병원 H교수의 폭행 동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H교수는 환자를 돌보고 있는 레지던트의 발을 밟거나 직원의 뒷덜미를 잡고 흔드는 것은 물론 허리, 옆구리 등을 꼬집거나 때리며 태연하게 폭행을 가하고 있다. 

노조 측은 이 영상이 촬영되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한 태도라며 보이지 않은 곳에서의 폭언 및 폭행이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실제로 직원들은 영상 촬영 외에도 더 강한 강도로 빈번하게 폭행이 자행됐다고도 했다. 동영상 내용은 극히 일부일 뿐 이미 수년째 이와 같은 폭행이 이어졌다는 것이다.
노조 관계자는 "H교수의 폭행으로 인해 최근 5년간 병원 레지던트 4명이 그만두고, 물리치료사·작업치료사 등도 병원을 나가는 일이 빈번했다"고 말했다. 노조 측에 따르면 최근 이 같은 영상이 담긴 외장 하드디스크는 도난당한 상태다. 

앞서 노조 측은 제주대병원 본관에 대자보를 붙이고 "제주대병원에 꿈을 갖고 들어온 치료사 중 많은 사람이 병원을 사직하고 떠났다. 관련 전공의들도 줄줄이 사직했다. 갑질과 상습폭행은 범죄"라며 "제주대는 갑질, 폭행을 저지른 교수를 파면해 관련 행위를 용납하지 않는다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지난 8월 강원대학병원에서도 의사 갑질 논란이 있었다(출처=온라인커뮤니티)

제주대학교병원 교수 신상

제주대병원은 상습적인 폭언·폭행으로 갑질 의혹이 제기된 H교수에 대해 특별인사위원회를 열어 보직 해임 처분을 하고, 대학 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 H교수는 제주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과장과 제주 권역 심뇌재활 센터장을 맡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뇌졸중, 연하장애, 심장재활 등에 관한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의 활동을 펼쳤고 세계 3대 인명 사전 중 하나인 ‘마르퀴스 후즈 후 인 더 월드(Marquis Who's Who in the World 2016)’ 2016년 판에 등재됐다. H교수는 27일 오전 11시 제주대병원에서 관련 의혹을 해명하기 위한 기자회견을 갖기로 했으나, 직전에 돌연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한편, 지난 8월에도 강원도에 위치한 대학병원에서 의사 성폭력 등의 갑질이 폭로되면서 논란이 된 바 있다. 

[researchpaper 리서치페이퍼=김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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