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주차문제를 연구하는 스타트업 기업인 ㈜주피터코퍼레이션이 서비스하고 있는 '스마트 안심주차 번호판 와카노'가 텀블벅에서 모집 1개월 만에 354%의 높은 펀딩률을 기록하며 펀딩에 성공하였다.

브랜드 네임 '와카노'는 'WHAT CAR NUMBER?'의 줄임말로, 사투리 '와카노'와 합쳐진 중의적 뜻을 담았다. 와카노는 주차로 인한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기 위하여 주민 간 주차시비 문제를 혁신적으로 줄여준 사용자의 경험담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으며, 특히 날로 늘어나고 있는 여성운전자(운전자 중 25%)에게는 개인정보도 보호해 주는 효과가 있어 선물용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주피터코퍼레이션은 "주차문제를 해결하는 국내 1위의 스타트업 기업인만큼 12월에 대규모 업데이트를 할 예정"이라며, "블랙&골드 컬러의 럭셔리한 브랜드 아이덴티티 개편과 '소비자와 함께 만드는 서비스로 거듭나기'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그 동안 서비스를 하며 소비자에게 일일이 들었던 기능개선 사항과 추가 기능을 수렴하여 업데이트에 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사용자라면 12월에 있을 업데이트를 반드시 실행하여 질 좋은 주차관리 서비스를 먼저 써보기를 추천한다"고 전했다.

이러한 '스마트 안심주차 번호판 와카노'의 펀딩 성공의 배경에는 서울산업진흥원(SBA)의 기술상용화 지원사업(크라우드펀딩형)이 큰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산업진흥원은 현재 주차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서울시의 산하기관으로, 기술상용화 지원사업(크라우드펀딩형)을 통해 유망한 스타트업을 선정하여 지원한다.

더불어 ㈜주피터코퍼레이션은 '050' 전화알림 기술을 기반으로 150만 소상공인과 온라인판매업자를 위한 '050 소상공인콜'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을 밝혔다.

여의도 자산운용사 출신인 명윤호 대표는 "㈜주피터코퍼레이션은 스타트업 7년차이다. 대기업이 해결하지 못하는 일들을 빠른 의사결정과 유연한 사고의 장점을 살려 제품을 신속하게 개발하고, 소비자와 사용자를 만족시키는 '개척자의 정신'을 사명으로 여긴다. 사회발전과 성장에 있어서 스타트업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어 "개척자들이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국내에서도 M&A시장이 활성화되어 창업자에게 엑시트할 기회를 풍부하게 제공하고, 다시 재창업을 할 수 있도록 시장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researchpaper 리서치페이퍼=신은지 기자]

저작권자 © 리서치페이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