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는 특별한 이유 없이, 예상치 못한 순간에 나타나는 극단적인 불안증상이 특징이다. 긴장상태가 심해져 죽음의 공포를 느끼거나 호흡이 가빠지는 공황 발작이 주기적이고 장기적으로 나타나는 경우 공황장애로 진단된다. 최근 송민호, 양수경 등의 많은 연예인들이 흔히 겪는 병으로 알려져 있는 공황장애는 최근 5년간 환자 수가 두 배 이상 증가할 만큼 발병률이 높아져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적극적인 치료를 위해 공황장애 원인 및 증상, 공황장애 자가진단, 공황장애 극복방법까지 자세하게 알아보자.

▲스트레스가 낳은 공황장애는 극도의 불안감을 느낀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공황장애 원인

공황장애의 원인은 다양하다. 주변인과의 갈등, 대인관계로 인한 스트레스 등의 심리사화적 요인과 고카페인, 음주, 알러지 등 다양한 요인들로 인해 공황장애가 발생한다. 어릴 때 부모를 잃어버려 분리불안을 겪었거나 가까운 사람을 상실하는 등 심각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은 경우도 공황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또한 받아들이기 힘든 생각이나 소망, 충동들이 억압돼 있다가 어느 순간 터져나올 때도 공황장애를 경험할 수 있다.

공황장애 증상

공황장애 증상은 갑작스럽게 심박동수와 호흡수가 빨라지고, 땀이 많이 나고, 질식감과 가슴답답함을 호소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공황장애가 한 번 나타나게 되면 여러 가지 신체적, 인지적 증상들이 나타나기 때문에 대인기피증, 폐쇄공포증, 사회공포증, 광장공포증, 비행기공포증 등 각종 공포증 또한 동반되기도 한다. 공황장애에서는 공황발작도 빼놓을 수 없는데, 공황발작은 말 그대로 발작이 일어나는 증상이다. 10분 이내에 불편감이나 공포가 최고조에 이르며 20~30분 정도에서부터 증상이 회복되고 1시간을 넘지 않는 특징이 있다.

▲공황장애 자가진단을 통해 자신도 공황장애 증상이 나타났는지 확인해보자.(출처=게티이미지뱅크)

공황장애자가진단

공황장애자가진단 테스트는 아래의 증상들 중 4개 이상이 갑자기 나타났다면 공황발작을 경험한 것이다.

1. 맥박이 빨라지거나 심장 박동이 심하게 느껴진다.
2. 땀이 많이 난다.
3. 떨리고 전율감이 느껴진다.
4. 숨이 가빠지거나 숨이 막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5. 질식할 것 같다.
6. 가슴이 답답하거나 통증을 느낀다.
7. 토할 것 같거나 복부 불편감이 있다.
8. 현기증을 느끼거나 머리가 띵하다.
9. 비현실감이나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10. 자제력을 잃게 되거나 미쳐버릴까 봐 두렵다.
11. 죽을 것 같아 두렵다.
12. 마비감이나 손발이 찌릿찌릿 느낌 등의 감각이상이 있다.
13. 오한이 나거나 얼굴이 화끈 달아오른다.

공황장애가 심각하면 일상생활도 어려운데, 최근에는 스트레스성 공황장애를 호소하는 이들이 많아졌다고 한다.

공황장애치료

공황장애자가진단을 통해 공황장애 증상을 경험한 적이 있다면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공황장애의 치료에는 항우울제, 항불안제와 같은 정신과 약물치료가 효과적이다. 하지만, 정신과 투약을평생 동안유지해야 하는 건 결코 아니다. 공황장애가 심할 경우 불안감과 불면, 우울감 등의조절을 위하여 약물치료를 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증상이 호전될 경우는 투약을 줄이고 중단하는 것 또한 원칙 중 하나이다. 공황장애 극복방법으로는 자신의 증상을 객관적으로 관찰하기 위해 공황기록표, 기분기록표 등을 작성하는 것이 좋다. 또한 커피, 홍차, 에너지드링크, 술 등은 공황장애를 악화시킬 수 있으니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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