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수막염은 바이러스, 세균, 결핵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사진=ⓒGetty Images Bank)

뇌수막염이란 말 그대로 뇌수막에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이다. 대부분 뇌수막염은 경질막, 거미막, 연질막의 3종류의 뇌수막 중 연질막에 발생하게 된다. 뇌수막염은 바이러스성, 세균성, 진균성, 결핵성 뇌수막염으로 분류할 수 있다. 뇌수막염증상은 초기 감기 증상과 비슷하여 방치할 수 있으나 세균에 의해 발생한 뇌수막염의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원인에 따른 뇌수막염 증상을 알아보고 미리 대처할 수 있도록 숙지하자.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은 고열, 두통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사진=ⓒGetty Images Bank)

뇌수막염 증상은?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뇌수막염(무균성 수막염)은 고열, 두통, 뇌막 자극 증상이 갑작스럽게 발생할 수 있으며 인후부 통증이나 오심 및 구토, 무력함, 근육통 등이 동반되어 발생할 수 있다. 세균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세균성 뇌수막염(급성 화농성 뇌수막염)에는 헤모필루스B형, 임플루엔자균, 폐렴구균, 수막구균 등이 있다. 세균성 뇌수막염 증상은 두통, 목경직, 의식장애, 발열, 경련, 케르니히(Kernig)징후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치료가 쉬운 바이러스성 뇌수막염과 달리 치사율이 5~10% 정도 높으며 완쾌한 후 뇌 손상을 입는 등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다. 결핵성 뇌수막염은 결핵균이 뇌 속에 침투하여 발생하게 되며 한 번 감염되면 뇌수막염 중에서 치사율이 가장 높으며 치료를 하여도 심각한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

▲뇌수막염 예방접종을 한다고 하여 모든 뇌수막염을 예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사진=ⓒGetty Images Bank)

뇌수막염 예방접종에 대해

뇌수막염 예방접종은 폐렴구균 예방접종, Hib 예방접종, 수막구균 예방접종이 있다. 그중 폐렴구균과 Hib는 국가에서 뇌수막염 예방접종을 지원해주고 있지만 수막구균 예방접종의 경우 국가에서 비용을 지원하는 백신이 아니므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따로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국내에서 현재 접종하고 있는 뇌수막염 예방접종은 모든 뇌수막염에 대한 예방접종이 가능하는 것이 아니다. 아직까지 백신이 없는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은 감염이 되면 걸릴 수 있다.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은 특별한 치료가 없어도 자연적으로 호전이 되기도 하며 감기 심한두통 등의 증상은 완화해주는 것만으로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다. 다만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어린이나 노인의 경우 뇌수막염 증상으로 인한 치사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평소 외출 후 손을 깨끗하게 씻는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관리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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