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하고 진한 국물이 일품인 부대찌개는 언제나 환영받는 저녁메뉴가 된다.(사진=ⓒGetty Images Bank)

부대찌개

부대찌개는 햄과 소시지를 이용해 끓여 먹는 찌개다. 말 그대로 '군대의 찌개'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서구의 음식 스튜처럼 진한 한국의 국물 요리다. 6·25 전쟁 직후에 서울에서 먹을 음식이 부족해 사람들은 미국부대에서 쓰고 남은 햄과 소시지 등 잉여음식을 활용해 끓여 먹던 찌개다. 찌개종류 중에서도 술안주와 한끼 식사로도 손색없는 부대찌개는 라면이나 국수 사리, 흰떡을 첨가해 먹을 수도 있다. 미군 육군부대의 기치가 많은 서울 북쪽에 위치한 의정부가 부대찌개로 알려져 있다.

부대찌개는 6·25 전쟁 직후 당시 미국의 대통령이었던 린든 B. 존슨의 성을 따 '존슨탕'이라고도 불렸다. 부대찌개는 원래 막걸리 안주였으며, 전골판에 버터와 소시지, 햄, 양배추 양파 등의 재료를 넣고 볶아낸 안주였으나 여기에 고추장과 김치 육수를 부어 끓여 먹게 되며 지금의 부대찌개 맛이 완성됐다고 전해진다. 동양과 서양의 식문화가 조합해 탄생된 음식이다.

백종원 부대찌개 황금레시피

점점 추워지는 날씨에 칼칼한 국물과 푸짐한 소시지가 잔뜩 들어간 부대찌개가 생각나기 마련이다. 이에 백종원표 부대찌개 황금레시피를 알아보자.

재료 : 두부 한 모, 라면사리 1개, 사골 육수 700ml, 다진 파 약간, 통조림 햄 1개, 익은 김치 한 컵, 고춧가루 2큰술, 맛술 1큰술, 다진마늘 1큰술, 고추장 1큰술, 간장 3큰술

1. 고춧가루, 맛술, 액젓, 다진 마늘, 간장, 고추장을 섞어 부대찌개 양념장을 만든다.

2. 냄비에 얇게 썬 두부, 햄, 파, 김치, 사골 육수, 양념장을 넣고 끓인다. (떡과 라면사리를 제외한 모든 재료를 넣는다.)

3. 끓어오르면 라면사리와 떡을 넣고 익을 때까지 끓여 마무리한다.

저작권자 © 리서치페이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