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도염 발생시 소변볼때 통증이 일어난다(사진=ⓒGetty Images Bank)

소변볼때 찌릿찌릿 통증이 생기는 사람들은 화장실에 갈 때마다 고역이 아닐 수 없다. '소변볼때 아파요'라는 호소는 다소 민망하다고 느껴질 수 있는 부분이기에 병원에 가는 것도 주저하곤 한다. 하지만 소변시 통증이 느껴지는 것은 균에 의한 감염일 수 있어 치료를 필요로 한다. 소변볼때 통증이 일어나는 원인은 요도염일 수 있다. 이는 성교로 인해 전파되는 질환이며 클라미디아 트라코마티스와 단순포진, 유레아플라즈마에 있어서 일어날 수 있다. 요도염이 있는 남성 환자는 클라미디아가 보이기도 한다. 요도염에 걸리면 소변볼때 찌릿한 느낌과 함께 심할 경우에는 여자 소변 피가 보이기도 한다. 오줌눌때 통증이 일어나는 요도염의 잠복기는 보통 일주일에서 3주정도이며, 이 후에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요도염이 있는 사람과 성관계를 하여도 그 즉시 오줌눌때 통증의 증상이 일어나지 않는다. 소변시 통증의 원인인 요도염은 전립선염을 동반할 수 있는데, 이 경우 사타구니 부분에 통증이 일어나게 되며 고환 부분과 아랫배가 아플 수 있다.

▲요도염으로 인해 불임이 일어날 수 있다(사진=ⓒGetty Images Bank)

요도염의 위험성

소변볼때 통증이 일어난다면, 비뇨기계 관련 질환 외에도 다양한 질병을 불러일으킬 수 있음을 명심하며 치료에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 소변볼때 통증이 일어나는 요도염은 요도 주변에 농양을 형성할 수 있으며 질염과 골반염을 일으켜 심한 경우에는 불임에 이를 수 있다. 또한 아이를 낳을 시 자녀의 기관염이나 폐렴의 주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소변볼때 통증이 일어난다면 산부인과에 가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요도염 의심 증상이 있다면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보자(사진=ⓒGetty Images Bank)

오줌쌀때 통증, 치료법은?

임균성 요도염이 있을 경우 치료를 할지 않고 호전되지만 보균자일 시에는 증상이 없어도 파트너에게 전염시킬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소변볼때 통증이 일어난다면 산부인과나 비뇨기과에 방문하여 요도의 감염 여부를 파악하는 것이 좋다. 그람염색 결과에서 그람음성 쌍구균이 확인되면 임균성 요도염으로 진단 받을 수 있다. 그 밖에 다양한 검사로 다양한 균의 존재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
소변볼때 통증 원인인 요도염인 것이 확인되면 항생제를 사용하여 치료를 한다. 세프트리악손을 근육주사로 투여하거나 경구투여 항생제로 치료하는 방법이 있다. 소변볼때 통증이 있는 요도염은 파트너에게도 전염되므로 파트너와 함께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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