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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 기온 변화로 식물 서리 피해 ‘극심’
2019-01-14 18:10:31
손승빈

▲지구 온난화로 인한 지구의 기온 상승으로, 식물이 서리 피해에 노출될 수 있다(사진=ⓒ셔터스톡)

지구 온난화가 식물의 서리 피해를 증가시킬 수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해지고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지구 온도 상승이 식물을 빨리 성장시켜 더 많은 서리 피해에 노출되게 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연구는 이스턴 핀란드 대학, 중국 과학 아카데미, 저장성 A&F 대학의 연구진이 진행했으며 결과는 글로벌 체인지 바이올로지 저널에 게재됐다.

글로벌 기온상승, 서리 피해 증가시켜 

겨울철에 눈이 내리면 성에가 식물·나무 표면에 영향을 끼친다. 이에 동·식물은 동면하고 온도가 안정되는 봄철까지 기다리면서 극저온에 의한 서리 피해를 방지한다.

이러한 정상 반응이 지구 온도의 꾸준한 상승으로 어긋나기 시작했다. 식물이 기온 변화를 봄으로 착각해 이르게 개화하며 예기치 못한 서리 피해에 노출된 것이다

연구진은 약 30년 동안 유럽 여러 지역에서 27종의 나무를 분석했다. 나무 종에는 검은오리나무, 마가목, 유럽 라취, 복숭아 나무, 자작나무 등이 포함됐다.

이들은 생물계절학 데이터세트·PEP 네트워크 지역의 계절 현상 정보를 사용해 오직 27종의 나무만을 산출해낼 수 있었다.

그 후, 그들은 E-OBS 기후 데이터세트의 온도 데이터를 활용했다. 이 정보는 유럽의 일부 기상 관측소에서 수집한 일일 온도에서 도출됐다. 이들은 온도 데이터를 사용해 잠재적 서리 피해 확률을 계산했다.

연구 결과, 봄 동안 식물의 연간 수명을 연구했고 봄이 서리 피해 위험에 가장 위험한 계절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식물, 봄철로 혼동하고 개화시기 앞당겨

눈은 봄철에 녹기 시작하며 인근 식물, 나무, 강, 개울에 신선한 물이 흐른다. 식물은 개화 과정을 시작해 일반적으로 새로운 잎과 새싹을 틔우게 된다. 

그러나 오늘날의 세계 온도는 식물의 생물학적 시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초기 개화는 식물이 서리 현상에 노출되게 만들어 농민들이 원치 않는 결과를 낳고 있다.

연구진이 생물학적 시계 변화를 조사한 결과, 21종의 샘플 종에서 조기 개화 현상이 뚜렷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4가지 종에 대해서는 중간 정도의 영향을 미쳤고 2개의 종에는 어떤 변화도 나타나지 않았다.

버닝어 교수는 이 연구 결과가 과일 생산지로 알려진 유럽 지역에 영향력이 강하다고 해석했다. 서리 발생 빈도는 신선한 농산물의 생산 속도를 크게 변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지구 온난화에 더 민감한 수종에서 서리 피해의 위험이 더 두드러졌으며, 해안 지역의 종들은 대륙 지역의 종에 비해 서리 피해에 더 취약했다.

▲기후 변화가 식물과 나무의 생물학적 시계에 영향을 미친다(사진=ⓒ셔터스톡)

서리 피해와 식물

미시간 주립대학교에 따르면, 초기 겨울의 매우 낮은 기온과 늦봄 기온이 식물의 새로운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 식물은 손상으로부터 회복할 수 있으나 만약 지속적인 손상이 있을 경우, 회복도가 거의 미미할 것이다.

식물과 나무에서 나타나는 서리 피해의 흔한 징후는 바로 갈변 현상이다. 그러나 갈변 현상이 나타난다 해도 식물이 성장을 멈지는 않는다 추운 지역에서 번창하는 식물은 온난한 지역에서 자라는 종보다 서리 피해 손상에 대한 회복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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