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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도 균형 잡힌 식단이 필요하다
2019-01-25 15:03:06
이택경
▲숲은 인간뿐 아니라 전 세계의 동물과 식물에 많은 혜택을 준다(사진=ⓒ123RF)

숲은 인간 뿐 아니라 전체 생태계에 매우 중요하다. 숲은 전 세계 수백만 종 동식물의 서식처였고, 식량원이었으며, 사람들은 나무를 가구, 지붕, 바닥 등을 위해 사용해왔다. 가장 중요한 것은 숲은 공기 중의 탄소를 저장할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기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물의 순환을 조절하고 토양의 침식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생물다양성협약(Convention on Biological Diversity, CBD)의 기사에 따르면, 숲의 생물학적 다양성은 광범위한 의미를 가진 용어로, 숲이 우거진 지역에서 발견되는 모든 생물의 형태와 그들이 수행하는 생태학적 역할을 지칭한다. 나무뿐만 아니라 숲에 사는 수천 마리의 동물, 식물, 미생물을 포함한다.

하지만 우리는 지난 수십 년간 기후 변화와 지구 온난화가 숲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목격해왔다. 미국 환경보호국(United States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에 따르면, 기후 변화는 침입종, 곤충 급증, 산불, 폭풍과 같은 문제에 더 자주, 강하게 촉발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소나무 딱정벌레는 지난 2007년 콜로라도에서 65만 에이커 이상의 숲을 파괴했다. 남부 알래스카와 서부 캐나다에서는 스프루스 딱정벌레가 370만 에이커 이상의 땅을 손상시켰다. 기후 변화로 인한 곤충의 발생은 분명히 나무를 마르게 하고, 약하게 하고, 죽인다.

게다가 숲의 생물학적 다양성이 더 많이 파괴된다면 산불도 일으킬 수 있다. 2011년에만 미국에서 800만 에이커 이상의 숲에서 산불이 나, 19억 달러 이상의 피해를 입고 15명이 사망했다. 초여름 동안 가뭄과 무더위가 이 사건에 기여했다. 허리케인, 얼음 폭풍, 바람 폭풍과 같은 자연재해 역시 숲에 피해를 줄 수 있다.

숲의 균형 잡힌 식단

인간은 전반적인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영양가 있는 음식, 채소, 과일로 구성된 균형 잡힌 식사를 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와 마찬가지로, 숲도 살아남기 위해 균형 잡힌 식단을 가질 필요가 있다. 국제 과학자들과 웨스트버지니아대학의 한 연구원이 속한 팀에서 수행한 최근 연구에서 나무가 성장하는 긴 계절에 토양의 질소가 고갈됨에 따라 숲의 거대한 성장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19세기와 20세기에, 세계에서 가장 울창한 숲으로 꼽히는 웨스트버지니아의 야생지역은 기후 변화로 건강이 악화되는 징후를 보였다. 사이언스 데일리(Science Daily)의 기사에 따르면, 웨스트버지니아대학의 이벌리공대의 지리학과 부교수 브렌단 맥닐(Brendan McNeil)은 인간처럼 나무도 한 가지 이상의 식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숲에 균형 잡힌 식단을 공급하기 위해서, 맥닐은 인간이 화석연료의 사용을 크게 줄이거나 아예 중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대기에는 많은 이산화탄소가 있는데, 그것은 나무가 자라기 위해 당으로 전환시키는 원재료다. 더 중요한 사실은 모든 식물이 더 빨리 자랄수록 기후 변화를 늦추게 된다는 것이다" 맥닐의 말이다. 그는 세계의 다른 과학자들과 함께 지구 생태계 대부분에서 전세계적으로 질소 동위원소가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웨스트버지니아대학 어너스 단과대의 학부생과 대학원생인 생물학부의 에드워드 브르조스테크(Edward Brzostek)와 농업과 천연자원을 공부하는 니콜라스 제그레(Nicolas Zegre)가 수행한 또 다른 연구에서는 웨스트버지니아 숲의 기후 변화에 대한 반응을 점검했다. 그들은 이 숲이 얼마나 오랫동안 기후 변화를 완화시키고 인간이 더 혼란스러운 기후에 적응한 결과를 막도록 도왔는지 밝히는 것을 목표로 했다. 맥닐은 '지금 바꾸지 않으면 비용이 훨씬 더 많이 들 것'이라며, '최근 4차 국가기후평가(National Climate Assessment)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대기 중 이산화탄소의 증가는 경제적으로 많은 비용이 드는 방향으로 세계 기후를 변화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숲의 생물다양성 보존

숲의 균형 잡힌 식단을 알아내는 것 외에도, 인간들도 숲의 생물다양성을 보존하는 데 한 걸음 더 나아갈 필요가 있다. 서식지의 중요한 특성을 개선하기 위한 활동을 수행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이다. 펜스테이트 익스텐션(PennState Extention)에 따르면, 사람들은 목재를 수확할 때 일부 키 크고 짧은 나무뿐만 아니라 여러 종들을 보존해야 하고, 잠재적인 개체수를 늘려야 하며, 중요한 야생동물 서식지의 특징을 보호 및 유지하고, 토종 나무와 식물의 생태계를 보존해야 한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우리는 나무뿐만 아니라 전 세계 수천 종의 동식물도 구할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라이프치히대학과 독일 생물다양성연구센터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광합성 유도, 병원균 퇴치, 가뭄 방지 등 숲 속의 생태계 기능은 생물다양성을 높인다고 한다. 수석 저자인 소피아 래트클리프(Sophia Ratcliffe)는 인터뷰에서 단일종으로 구성된 숲을 여러 종으로 바꿔간다면, 인간은 생태계의 서비스를 더 많이 제공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숲의 생물다양성을 보장하는 것은 나무뿐 아니라 수천 종의 동식물을 보존하는 것이다(사진=ⓒ123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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