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슬림의 식단, 할랄푸드 (사진=ⓒ픽사베이)

신이 허락한 음식, 할랄푸드

할랄은 이슬람 종교를 믿는다면 반드시 지켜야 한다. 신이 정해준 음식만 먹어야 하는 식습관을 뜻하기도 한다. 이런 기준이 적용된 할랄푸드는 엄격한 기준을 거쳐 생산되고 유통과정이 투명해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하다. 할랄푸드는 알코올이 들어있지 않고 소, 양, 산양, 사슴, 닭, 오리 등의 육류, 우유, 민물고기를 제외한 생선, 신선한 야채, 과일, 말린 과일, 견과류와 콩류를 말한다. 이러한 식품 외에 무슬림들에게 금지된 식품은 하람푸드라고 한다.

▲무슬림의 확산에 따라 점차 성장하는 할랄시장(사진=ⓒ픽사베이)

점점 규모가 커지는 할랄푸드 시장

할랄푸드 시장은 급성장 하고 있다. 2016년 1조 800억 달러에서 2019년은 2조 5300억 달러 이상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잇달아 할랄의 존재감도 커지고 있다. 할랄을 키우는 주체는 무슬림이다. 이는 무엇보다 이슬람의 인구가 부쩍 늘었다는 것이다. 1990년에는 11억 명에 달했지만, 2020년에는 약 19억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러한 이유로 전세계는 무슬림에 주목하며 공장들은 할랄 전용 생산라인에 열을 올리고있다.

▲익산에 할랄식품단지가 조성될 뻔하다가 무산되었다(사진=ⓒ픽사베이)

우리나라에도 조성될 뻔한 할랄식품단지

이러한 전세계적인 할랄 열풍에 맞춰 우리나라도 한국 농식품의 중동시장 수출 확대를 위해 익산지역 내에 할랄식품단지를 조성하려 했다가 무산으로 끝났다. 연이은 이슬람국가의 테러로 국내에 확산된 반이슬람정서와 종교단체의 반발때문이였다. 특히 한국이 이슬람국가와 같은 극단주의 테러리스트의 근거지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 주된 이유였다. 할랄식품 기업의 입주 수요가 미미해 당장은 필요로 하지 않지만, 할랄식품 수출의 증가로 인해 별도의 할랄식품 구역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여지를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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