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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교육, 시민의 경제적 합리성 증진할 수 있어
2019-05-24 09:00:03
이택경
▲합리적 사고 능력을 가지려면 적절한 교육을 받는 것이 핵심이다(사진=ⓒ셔터스톡)

[리서치페이퍼=이택경 기자] 인간은 천성적으로 높은 지능을 가지고 있다. 의사 결정을 내릴 때의 합리성이 이를 대변한다. 그러나 더 나은 의사 결정을 내리기 위해 인간의 합리성을 증진할 수 있을까? 최근 연구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제공하며, 경제적 합리성의 적절한 교육을 통한 긍정적인 효과를 도출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언급한다.

미 코넬대학 연구진이 수행한 연구 결과는 적절한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그렇지 못한 사람들보다 높은 경제적 합리성을 갖고 있음을 밝혀냈다. 해당 연구는 학술지 사이언스(Science)에 발표됐다.

교육과 경제적 합리성 간의 관계

사이키센트럴(Psych Central)에 따르면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이 합리적 동물이라고 믿었으며 인지 과학자들은 두 종류의 합리성을 발견했다. 도구적 합리성은 삶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을 주는 행동과 관계된 것이다. 반면 지적 합리성은 접근 가능한 증거에 준하는 믿음과 관련된 것이다.

▲인간은 소위 ‘합리적 동물’로 경제적 합리성을 포함하는 두 종류의 합리성을 발견할 수 있다(사진=ⓒ셔터스톡)

사람들은 경험적 혹은 물질적 상품을 구매할 때 예리한 판단을 내려야 한다. 수입은 제한적이기에 적절한 판단을 내려야 재정적 어려움을 피할 수 있다. 이러한 좋은 구매력 및 수입 관리는 유틸리티 최대화(Utility Maximization)라고 하며, 이는 경제적 합리성이라는 기술을 필요로 한다.

연구원들은 경제적 합리성 증진에 있어 교육 배경의 잠재적 영향을 조사했다. 이들은 비정부기관(NGO)의 주선을 통해 아프리카 동남쪽에 소재한 말라위에서 무작위로 교육 지원에 대한 통제 시험을 했다. 약 3,000명의 9학년 및 10학년 여학생이 시험에 포함되었다. 이들은 교육에 필요한 재정적 지원도 받았다.

연구의 일환으로 팀은 참가자 중에서 장기 추적 설문을 행했다. 덕분에 이들의 교육과 의사 결정에 대한 결과를 평가할 수 있었다. 특정 실험실 시험을 통해 이들은 참가자들 사이에서의 유틸리티 최대화 일관성을 계산했다.

연구의 주저자이자 코넬대학에서 정책 분석 및 운영 조교수를 맡은 김현철 박사는 “무작위 교육 지원 통제 실험과 실생활 사례를 모방하는 실험실 시험으로 교육적 개입이 교육 결과뿐만 아니라, 경제적 목표를 추구하는 데 있어 의사 결정을 내리는데 얼마나 일관적인지를 측정함으로써 경제적 합리성 또한 증진시킨다는 인과관계 증거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경제적 합리성을 증진하는 데 교육이 도움이 될까?

참가자들의 학업 결과와 의사 결정 특징을 분석한 뒤, 연구원들은 아이들이 적절한 교육 덕분에, 교육을 받지 못한 아이들에 비하여 경제적 합리성에 있어 더 높은 점수를 받았음을 밝혀냈다.

▲이 연구는 아프리카 말라위에 거주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했으며 결과는 아이들이 적절한 교육 덕분에 경제적 합리성에 있어 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음을 밝혀냈다(사진=ⓒ셔터스톡)

더 나아가, 실생활 상황을 모방한 실험 결과는 의사 결정 능력에 있어 교육의 잠재력을 보여주었다. 참가자들은 더 나은 의사 결정을 내렸으며 적절한 교육을 받은 덕분에 좋은 수입이나 보다 나은 건강과 같은 일반적인 이점을 취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교육적 개입 방법

많은 분석은 인간이 천성적으로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다고 가정하고 있으나, 사람들은 여전히 판단과 의사 결정에 있어 시스템적 오류를 범하기 쉽다. 게다가 인간의 합리성 수준은 인구 집단에 따라 굉장히 다르다. 일부는 다른 사람들에 비해 더 합리적인 선택을 내릴 수 있으며, 이들의 자각 정도와 학습 정도에 영향을 받았을 수 있다.

김현철 박사는 의사 결정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춘 대부분의 다른 연구는 특정 맥락을 다루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한다. 일례로 “사람들이 선택할 자유를 제한 받지 않는 시장 활동을 몇몇 정부와 정책 결정자들이 중재하는 방법을 시행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개인이 보다 나은 상품을 선택하도록 시장과 소비자 행동에 개입하는 것은 특정 경제적 맥락 상 선별적으로 이뤄지는 것이다. 다른 인구 집단에서는 통하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시험의 결과는 교육적 개입이 사람들로 하여금 더 나은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좋은 방식이 될 수 있다고 제안한다. 이는 일반 인구 집단에서 통하는 행동 요소나 경제적 맥락에 의존하지 않는다. 게다가 적절한 교육을 받은 사람은 비재정적인 이득 또한 얻을 수 있다. 신체적, 정신적, 감정적 그리고 사회적 삶이라는 측면에서 말이다.

경제 발전에 있어 교육의 중요성

인구 증가에 따라 지구상에는 10년 전보다 학생 수가 더욱 늘었다. 이들 각 학습자는 삶의 후반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습득하고 능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적절한 교육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

월드뱅크에 따르면 교육은 투자이자 경제 개발에 어마어마한 영향을 미친다. 기술은 노동 시장에서 주로 필요로 하는 것으로, 많은 기술은 기관에서 학습을 통해 습득할 수 있다. 만약 국가가 적절한 교육을 제공하는 데 실패한다면, 이 국가의 젊은 세대는 기술을 갖추지 못한 사람이 많아질 것이며 결국 국가의 경제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교습 능력 외에도, 교육은 또한 기술 제련을 위한 훈련과 재훈련 프로그램을 가능케 한다. 즉 젊은 층에 투자함으로써, 이들이 경제 개발에 미치는 영향을 통해 정부가 수혜를 볼 수 있다는 뜻이다.

김현철 박사는 “정부는 국민의 인적 자원에 투자하는 것을 결코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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