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업체 글로컨택(GLOCONTECH_호주)이 세계 '간편결제' 시장에 자사 개발 암호화폐 결제플랫폼 리모네이(REMO-nay)에 이어 한국 서비스인 아이크립토(I-cripto)라는 새로운 서비스를 잇따라 내놓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블록체인 기반 결제 서비스가 아직 보편화되진 않았지만, 이른바 시장을 선점한 사업자가 전체 시장을 주도하는 '플랫폼 효과'를 노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영국 헤이마켓에이치큐(Haymarket HQ) Blockchain meetup에 참석중인 에릭(ERIC SIM)대표는 "이번에 개발된 결제 솔루션의 최대 장점은 특정 개발언어에 제한되지 않는다는 점이며, 기존의 웹, 모바일, APP 시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도입이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아이크립토(I-cripto)가 주목 받는 이유는 결제 서비스에 필요한 고객 위주의 서비스 기반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 회사는 OCB 및 SKP 개발 대행사인 위페이(WEPAY)와 크립토 결제 및 플랫폼 개발 업체인 아이몹(IMOB)을 통해 국내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다만 국내 결제 시장의 90%는 신용카드를 중심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점과 소비자의 사용 습관을 바꾸기도 쉽지 않다는 점이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업계는 이에 오프라인 매장의 결제 도입 및 직불카드 형태의 충전식 카드도 개발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암호화폐 결제를 사용하는 방법도 복잡한 편이라 진입장벽도 높은데다 국내에서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를 반드시 사용해야 할 마땅한 유인이 없다는 것 역시 걸림돌이다.

결제업계 관계자는 "일반 매장에서 기존 화폐나 포인트 제도가 더 편한 것이 사실이지만 APP형태의 암호화폐 충전식 카드가 출시되면 위 같은 불편함은 모두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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