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린이 남편이자 동료 가수인 이수의 성매매 사건을 언급하며 그와 관련된 악성 댓글에 속상함을 토로했다. 2월 14일 이수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valentinesday 하사품 from 린'이라는 글과 함께 아내 린에게 받은 팔찌 인증샷을 올렸다. 이를 접한 몇몇 네티즌들은 지난 2009년 이수가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것을 언급하며 악성 댓글을 남겼다.

▲이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린에게서 받은 선물을 게재해 화재가 되고 있다(사진=ⓒ이수 인스타그램)

이에 린은 "잊고 용서해달라는 건 아니다. 언감생심 그런 걸 생각해본 적도 없습니다만, 상대가 6개월 동안이나 감금 당했는데 그걸 알고도 모른 척한 건 사실이 아니라는 말을 하려고 댓글 달았다."고 했다. 특히 린은 이수의 사건을 두고 "성매매는 사실이지만 그 속에 허위 사실은 난무한다. 안 보고 안 읽으면 그만이라 신경 안 썼는데 이 댓글을 읽은 이상 그냥 넘어가면 속상할 것 같다"라며 "모쪼록 알고 싶지 않은, 몰라도 될 남의 집 일을 이렇게 알아야 해서 피곤하실 것 같다. 이런 날은 제 직업이 정말 싫다. 미안하고, 그래도 행복하게 하루 마무리 잘하시라"고 덧붙였다.

린이 남편 이수와 관련한 내용으로 네티즌과 설전을 벌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6년 2월 린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악플러에 법적대응을 한 사실을 전하며 "남편이 잘못한 일이 있었고 그것 전체를 부인하는 건 아니다"며 "허위 사실 유포와 도를 넘은 인신공격,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모욕적인 말들이 더해진 제 부모님에 대한 욕, 또는 아직 있지도 않은 아이를 상대로 한 내용에는 법의 도움이 필요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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