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극한직업'이 1453만 명의 관객 수를 동원해 역대 순위 2위에 올랐다(사진=ⓒ네이버 영화)

영화 '극한직업'이 지난 17일 기준 총 1453만 명의 관객수로 역대 영화 관객수 순위 2위에 올랐다. 개봉 26일 만에 거둔 성과이다. 순제작비는 65억원으로, 마케팅 비용 등을 포함하면 총 95억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의 극장 매출은 1천 254억원으로, 제작비의 13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2014년 여름부터 굳건히 흥행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명량'과는 달리 코미디 영화라는 점이 색다르다. '극한직업'은 왜 이렇게 흥행할 수 있었을까?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연기력을 흥행 요인으로 들 수 있다(사진=ⓒ네이버 영화)

'극한직업'의 흥행은 콘텐츠 자체의 힘이 다했다고 볼 수 있다. 영화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 정도까지 흥행에 성공할 줄은 몰랐다'고 언급하며, 흥행공식을 타파하는 영화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엄청난 제작비를 들인 블록버스터도 아닌 이 영화가 이 정도의 흥행을 기록했다는 것은 스토리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계기가 된다. 배우들의 연기력 또한 무시할 수 없다. 코미디 영화의 경우, 억지로 웃음을 자아내려는 스토리 설정에 관객들은 고개를 돌리고 만다. 하지만 '극한직업'은 자연스러운 스토리 흐름에 자연스러운 연기까지 더해져 순식간에 영화에 몰입할 수 있다. 역대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른 '극한직업', 과연 1위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지에 대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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