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TO] 성격, 타고나는 것일까 vs 만들어지는 것일까?
수정일 2020년 01월 21일 화요일
등록일 2020년 01월 21일 화요일
사람은 제각기 성격이 다르다(사진=맥스픽셀)
 

양육 전문가들은 부모의 양육 방식에 따라 아이의 성격과 행동 양식이 달라진다고 주장한다. 최근에는 성격도 외모와 마찬가지로 유전자가 결정한다는 이론이 제기돼 이목을 끌고 있다. 한 사람의 성격, 타고나는 것일까? 아니면 양육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것일까? 

 

대부분 물리적 특성은 유전적 요인과 생물학적인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 전문가들은 사람의 눈동자 색, 곱슬이나 직모 등 모발, 피부색, 키, 체중, 탈모, 기대 수명, 특정 질병에 대한 취약성 등이 유전으로 결정되듯이 사람의 성격 또한 유전자가 어떻게 변형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고 입을 모은다.

 

미국의 심리학자이자 유전학자인 로버트 플로민은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개인의 성격 특성이 부모가 아이를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말했지만 나는 성격 특성이 부모로부터 생물학적으로 상속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의 성격을 발전시키는 방법이 다르다(사진=Pxhere)

 

유전적 요인에 극도로 찬성하는 사람을 생득설 주장자라고 한다. 생득설 주장자는 인간 전체의 특성이 진화의 산물이며 개인 간에 차이가 존재하는 이유는 각자 고유한 유전적 암호를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또 삶의 전반과 후반, 즉, 유아기와 성인기의 차이는 유아기의 언어 습득이나 전체적인 인지 발달의 출현이 각기 다르기 때문이라는 입장을 고수한다. 이들은 유전적 요인에 의해 신체적 특징이 나타나며 잠재력과 능력 또한 유전으로 결정된다고 여긴다.

 

반면 환경적인 배경도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사람은 각기 다른 문화, 가족 배경, 성별 선호도, 신념 및 종교를 갖고 있다. 이런 요소 또한 사람의 성격 형성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같은 집에서 자라도 형제 관계에 따라 성격 형성이 달라질 수 있다. 어린 시절의 경험, 환경적인 요인, 친구, 가족, 이웃 등이 사람의 성격을 형성하는 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부모가 자녀를 어떻게 대우했느냐에 따라 행동이 달라진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예를 들어 부모가 자녀의 행동을 어떻게 제어하고 어떻게 훈계했는지에 따라 향후 행동 양식과 성격이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다.

 

자녀는 부모의 행동을 관찰하고 똑같이 따라 할 수 있다. 만약 부모가 이웃에게 친절하고 예의 바르다면 자녀도 이런 행동을 따라 한다. 부모나 주변 어른이 공격적이라면 아이도 공격적인 성향을 보일 수 있다.

 

경험주의자 혹은 환경주의자는 유아기부터 아동기까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심리적 특성과 행동의 차이가 학습의 결과라고 본다. 이는 생득설 주장과 반대다. 경험주의자 혹은 환경주의자들은 육아가 아동 발달에서 심리적으로 매우 중요한 측면을 차지하고 있으며 성숙이라는 개념은 생물학적으로만 적용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