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Y LIFE] 알코올성 신경병증...합병증 촉진 등 다양한 신체 문제 유발
수정일 2020년 02월 05일 수요일
등록일 2020년 02월 04일 수요일

알코올 중독은 모든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친다. 많은 사람들이 매일 술을 마셔도 즐기는 수준에서 그친다면 아무런 해가 없다. 하지만 너무 잦은 알코올 섭취는 좋지 않다.

 

미국에서는 알코올 섭취가 담배, 건강에 해로운 음식 섭취 및 운동 부족에 이어 생활 습관으로 인한 사망 원인 세번째를 차지한다. 과도한 알코올 섭취에 빠진 사람들은 30년의 세월을 잃을 수 있다.

 

 

2018년 약물 사용 및 건강에 관한 전국조사(NSDUH)에 따르면 18세 이상의 사람 중 86.3%가 일생의 어느 시점에서 술을 마신다고 한다. 70%는 지난 해에 술을 마셨다고 답했으며, 55.3%는 지난 달에 술을 마셨다고 답했다. 

26.45%는 지난 달 폭음을 했다고 말했고 6.6%는 지난 달에 알코올을 대량으로 섭취했다고 말했다. 이렇게 알코올을 많이 섭취하면 알코올 사용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미국 알코올 남용 및 알코올 중독 연구소(National Institute of Alcohol Abuse and Alcoholism)에 따르면 18세 이상의 성인 1440만 명이 알코올 사용 장애 진단을 받았다. 그중 920만 명이 남성, 530만 명이 여성이었다. 다행히 진단을 받은 사람 중 7.9%는 지난 해 치료를 받았다.

 

그 외에도 2018 NSDUH는 12~17세 사이 40만 1000명의 청소년(17만 3000명의 남성과 22만 7000명의 여성)이 알코올 사용 장애를 앓고 있다고 밝혔다. 매년 미국에서만 알코올 관련 문제로 8만 8000명이 사망한다. 전 세계적으로는 330만 명이 알코올 때문에 사망한다.

 

세계 보건기구(WHO)는 알코올이 200가지 이상의 질병 및 부상 관련 건강 상태, 특히 DSM–IV 알코올 의존증, 간경변, 암 및 부상 등의 원인이 된다고 말했다. 끊임없이 알코올을 섭취하고 싶다는 충동은 신체 건강뿐만 아니라 인간 관계, 학업, 직업, 재정 상태 등을 악화시킨다.

 

보건당국은 특히 10대 청소년들의 폭음에 대해 경고한다. 폭음이란 단순히 많은 술을 마시는 것만이 아니라 신체가 감당할 수 있는 양 보다 훨씬 많이 알코올을 섭취하는 것이다. 이런 폭음으로 인해 혈중 알코올 농도가 법적 한도인 0.08%를 크게 상회할 수 있다.

 

술을 과도하게 마신 다음 팔다리가 풀려 움직일 수 없었던 경험이 있다면 마시는 술의 양을 조절하고 싶을 것이다. 어쩌면 많은 사람들이 알코올성 신경증으로 고통받고 있는지도 모른다. 알코올성 신경병증이란 알코올이 말초 신경을 손상시켜 뇌와 근육, 팔다리 감각의 연결을 저해하는 것을 말한다. 이로 인해 신체에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알코올 사용 장애로 진단받은 미국인의 약 65%가 알코올성 신경병증을 앓고 있었다. 알코올성 신경병증의 증상은 사람마다 다르다. 어떤 사람은 이 병이 발병하기까지 몇 년이 걸리지만, 어떤 사람은 다른 사람들보다 더 쉽게 합병증에 걸린다. 그리고 그 이유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정신 건강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웹사이트인 베리 웰 마인드에 따르면 장기적으로 다량의 알코올을 섭취할 경우 체내에 독소가 쌓이게 되고, 이로 인해 영양 결핍이 발생한다. 또 알코올은 앞서 언급했듯 신경을 손상시키고 필수 영양소의 이동 및 흡수를 방해한다.

 

동시에 알코올은 위, 간 및 신장의 기능을 변화시켜 신체가 제대로 해독 작용을 하지 못하도록 만든다. 사람들은 알코올로 인해 마비, 따끔거림, 타는 듯한 느낌, 근육 경련, 근육 기능 상실, 운동 장애 등을 겪을 수 있다.

 

알코올성 신경병증을 앓고있는 사람들은 변비, 설사, 요실금 등을 경험할 수도 있다. 또 뭔가를 삼키기 어려워지거나 복부 팽만, 현기증 등을 느낄 수 있고 실신, 언어 장애, 성기능 장애, 체온 조절 장애, 구토, 구역질 등을 겪을 수 있다.

 

이미 상기 증상 중 대부분을 경험했다면 즉시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 정확한 진단을 받으려면 알코올 섭취 이력을 솔직하게 의사에게 말하는 편이 좋다. 그 외에도 내시경 검사, 생검, 신경 검사, 근전도 검사 등을 받을 수 있다.

 

진단이 내려지면 의사는 알코올성 신경병증과 통증을 관리하는 데 필요한 여러 가지 치료법을 추천할 것이다. 메디컬 뉴스 투데이의 보도에 따르면 비타민 E, B6, B12 등의 보충제를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진통제나 물리치료, 이동성을 돕는 정형외과 기구, 기타 안전 조치 및 보조 기구를 이용해야 할 수도 있다.

 

지인과 술을 즐기는 것은 좋은 경험이지만 항상 신체의 한계를 고려하며 술을 마셔야 알코올성 신경병증과 같은 극심한 장애로 고통받지 않을 수 있다.

최치선 기자 ccs@transfini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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