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TO] 임신한 반려견과 새끼 강아지 돌보는 방법
수정일 2020년 02월 06일 목요일
등록일 2020년 02월 05일 수요일

임신한 반려견을 돌볼 때는 일반적인 반려견을 보살필 때보다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것으로 한다. 또한 곧 태어날 강아지들을 돌봐 줄 방법도 마련해야 한다.

 

번식기에 돌입한 암컷 개는 수컷 개와 짝짓기를 하기 위해 발정이 난다. 이때 성숙한 난자가 난소에서 배란된다. 개는 1년에 두 번 정도 발정기를 겪는다.

 

발정기의 암컷 개는 평소보다 더 조심스럽고 산만한 태도를 보인다. 긴장을 많이 하거나 소변을 자주 보기도 한다. 호르몬의 균형이 망가지기 때문에 평소에는 하지 않던 행동을 하기도 하므로 반려견 주인들은 만약 번식을 원하지 않을 경우 중성화 수술을 선택하는 편이 좋다.

 

중성화 수술은 원치 않는 번식을 막을 뿐만 아니라 자궁 관련 질병이나 호르몬과 관련된 질병, 예를 들어 유선 종양 등을 예방한다. 만약 중성화 수술을 시키기 싫다면 수의사로부터 발정기를 막는 약물을 처방받도록 한다.

발정기의 개가 교미를 하면 며칠 이내에 수정이 발생하고 25일 쯤에는 동물병원에서 임신을 확인할 수 있다. 반려견이 입덧을 하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한다. 이 시기에는 반려견의 산책 주기나 식단을 바꿀 필요가 없다. 임신 초기에는 배아가 많이 자라지 않기 때문에 영양분이 그다지 많이 필요하지 않다.

 

3주차에는 태아가 자궁 벽에 붙게 되고 점점 자라기 시작하기 때문에 영양분이 많이 필요하다. 따라서 어미 개의 식욕이 증가할 수 있다. 하지만 식단을 극단적으로 바꿀 필요는 없다.

 

임신 4주차에는 개의 활동을 조금씩 제한해야 한다. 힘들지 않은 운동을 하는 편이 좋으며 수의사에게 보충제가 필요한지 물어보고 급여하도록 한다. 5주차에는 반려견의 몸무게가 증가할 것이다. 이때부터는 소량의 음식을 자주 먹인다. 이쯤 되면 동물병원에서 초음파로 새끼들의 성별을 알 수 있다. 6주차에는 반려견의 식욕이 매우 증가한다. 외음부에서 분비물이 나올 수도 있지만 정상적인 일이다.

 

7주차부터는 반려견의 배부분의 털이 빠지고 모유가 나오기 시작한다. 새끼 강아지들은 이미 거의 다 자란 상태다. 어미 개가 돌아다니는 것을 힘들어할 수도 있다. 이 시기쯤에는 어미 개를 위한 출산 상자를 준비한다.

 

8주부터는 활동을 매우 제한해야 한다. 또 개가 불안감을 느끼고 새끼를 낳기 위해 구멍을 파려는 행동을 보이기도 하니 잘 관찰한다. 9주차에는 새끼 강아지가 태어날 것이다. 이때는 어미 개의 식욕이 줄어들고 대부분의 시간을 출산 상자에서 보낼 것이다.

 

 

 

출산

개의 출산은 몇 분에서 몇 시간까지 지속된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사람의 개입이 필요하지 않다. 그러나 어미 개가 불안해할 수 있으니 다정한 목소리로 안심시키도록 하자. 15분 마다 어미 개의 상태를 관찰하고 호흡을 잘 하고 있는지 살펴본다. 만약 집에서 출산하는 것이 어렵다면 수의사에게 조언을 구한다.

 

어미 개는 갓 태어난 강아지를 핥아서 털을 정돈하는데, 만약 어미 개가 그런 행동을 하지 않는다면 주인이 깨끗한 타올로 새끼 강아지의 몸을 닦아준다. 탯줄은 배꼽과 가까운 쪽을 실로 묶은 다음 깨끗이 소독한 가위로 자르면 된다. 갓 태어난 강아지는 24시간 동안 건조하고 따뜻한 곳에 두어야 한다.

 

전 세계 개 개체수

월드 아틀라스(World Atlas)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개는 9억 마리다. 2012년에는 5억 2,500만 마리였는데 약 4억 마리 정도가 증가한 것이다. 그중에 2억 마리는 방목된, 혹은 떠돌이 개들이다. 한국에서는 2018년 기준 정부에 등록된 반려견의 수가 14만 7000마리이며, 그중 89.5%가 마이크로칩을 삽입했다. 마이크로칩은 반려견을 잃어버렸을 때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이른바 반려견의 신분증이다.

 

기네스 세계 기록에 따르면 가장 많은 수의 새끼를 낳은 개는 영국의 티아라는 모견이다. 이 개는 2004년 11월 29일에 무려 24마리의 강아지를 낳았다. 새끼가 너무 많았기 때문에 제왕절개로 출산이 진행됐는데, 출산 후 1주일 만에 3마리가 죽었고 1마리는 사산이었다. 새끼는 수컷 15마리, 암컷 9마리였다.

 

한편 2019년 미국의 반려견 주인들이 가장 많이 구입한 사료의 유형은 96.1%가 건사료였다. 습식사료는 35.6%였다. 건사료 중 퍼피용 사료는 12%였고, 습식사료 중 퍼피용 사료는 3.6%였다.

반려견이 임신했다면 곧 태어날 새끼 강아지들을 위해 퍼피용 사료 및 분유 등을 준비해두는 편이 좋다.

 

최치선 기자 ccs@transfinite.co.kr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키워드
건식사료
습식사료
임신
반려견
출산
강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