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한국인 비만 인구 증가, ‘습관’ 때문 만은 아니다
수정일 2020년 02월 14일 금요일
등록일 2020년 02월 14일 금요일

풍만한 배가 인격을 상징하는 것은 옛말이다. 비만은 만병의 근원이다. 체내 지방조직이 과다하면 체중이 는다. 우리나라는 체질량 지수로 따질 때 25 이상을 비만으로 정의한다. 고혈당 증상, 고혈압, 고지혈증까지 비만은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해 질병 발생을 높인다.

출처=국가통계포털 KOSIS

2016년 OECD 비만 인구 비율에 따르면 미국이 가장 높았다. 만 15세 이상을 대상으로 측정한 비만도는 체질량지수 BMI(Body Mass Index, 몸무게(㎏)/키의 제곱(㎡))를 적용했다. 숫자 30 이상은 비만으로 규정한다. 국가별 배수 값을 한국 1로 설정할 때 미국은 7.3을 기록했다. 이어 칠레 6.3, 멕시코 6.0이며 영국은 4.8이다. 일본은 0.8배로 우리나라보다 낮다.

한국인 비만율은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차츰 증가했다. 2014년까지 1년 사이 감소 추이를 보이더니 2015년 급격하게 증가했다. 2016년 기준 최근 6년간 약 1.2%, %p 늘었다.

에너지 섭취량이 소비량보다 크면 비만이 발생할 수 있다. 현대인은 칼로리 높은 식품 섭취를 하면서 신체 활동량은 줄어들었다. 최근 몇 년 남녀불문 ‘벌크업’이 유행하며 근육량을 높이는 사람이 늘고 있지만, 비만 인구 수는 계속 증가한다.

서구화된 식습관과 운동 부족을 흔한 비만 원인으로 꼽지만, 의외로 에너지 불균형이 문제될 수 있다. 식욕 조절 중추 기능에 문제가 있거나, 가수 이은하가 투병한 쿠싱증후군 등 내분비 질환이 비만을 만들기도 한다.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가 증가하면 혈관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 혈액순환장애는 물론이요, 뇌심혈관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아 평소 올바른 체중관리가 필요하다.

복부비만 측정 방법은 남성 허리둘레 90cm, 여성 85cm로 진단한다. 국가별로 측정값은 다소 차이가 있다. 심한 비만은 약물을 통해 치료한다. 식욕억제제는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의료기관 전문의의 판단하에 처방하고 올바른 복용법을 숙지한다. 무엇보다 평소 나쁜 생활습관 개선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정혜영 기자 hyjung@redp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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