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남보라(사진=ⓒ남보라인스타그램)

15일 JTBC '차이나는 클라스'에 배우 남보라가 등장하며 그의 가슴 아픈 사연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해 방송된 예능프로그램 '비밀언니'에서는 남보라가 남동생의 죽음에 대한 안타까운 사연을 전해 주위를 뭉클하게 한 바 있다.

이날 남보라는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위기의 순간'으로 지난 2015년 12월 동생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사연을 고백하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남보라는 "동생이 친구 만나러 간다고 하고 나갔는데 이틀간 연락이 안 되더라. 그 때 갑자기 기분이 싸했다. 집 바로 앞에 경찰서가 있는데 거기까지 가는 길에 네 번을 넘어졌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나는 너무 힘들게 경찰서에 갔는데 그 분들이 처음 한 말이 '어? 연예인이다'라는 것이었다. 순간 눈물이 들어갔다. 그 순간에 내가 이성을 잃으면 동생을 찾지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결국 동생을 찾았는데 그 때는 이미… 더 슬픈 건 동생을 찾은 날이 크리스마스였다. 난 지금도 크리스마스가 별로다. 그 땐 진짜 힘들었다. 내가 어떻게 살았는지 모르겠다. 정신을 차리려고 매일 새벽기도를 나갔다. 그래서 '제발 살려주세요. 죽을 것 같아요'라고 기도를 했다"며 흐르는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남보라 동생 사망 이유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다. 당시 남보라 소속사는 "정확한 사망 이유 등 자세한 사안은 가족사인 만큼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남보라는 올해 나이 31세로 지난 2006년 KBS 시트콤 '웃는 얼굴로 돌아보라'로 데뷔했다. 데뷔 전 남보라는 13남매의 일상을 담은 '일요일일요일밤에' 코너 '천사들의 합창' 맏딸로 출연해 아름다운 외모로 소속사의 러브콜이 쏟아지며 배우로 데뷔하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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