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총포사 살인사건에서 전문 킬러같은 치밀함이 눈길을 끌었다.

사진=SBS

SBS '그것이 알고싶다' 25일 방송에는 대구 총포사 살인사건의 범인이 마치 전문 킬러같은 치밀함을 보인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전해졌다.

유성호 교수는 "목의 이 기관을 절단한다는 거는 마음먹고 해야 돼요"라며 "이거는 정말로 조금 아주 흔치 않은 프로페셔널하다, 킬러로서. 잔인하고 계획적이고 구조를 정확히 아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는 거죠"라고 설명했다.

이호 교수 역시 "치명상을 야기하고 확인하고 이런 것들은 내 몸에 배어있는 사람이어야 돼요 이것은 (범인이) 나름 피에 대해서는 가깝게 사는 사람이에요"라고 지적했다. 살인사건 나흘 뒤 은행을 털 때에도 범인은 보통의 은행강도와 달리 혼자서 움직였다.

광주 은행강도 사건 담당 형사는 CCTV에 담긴 범인의 모습을 보며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뭐랄까, 차분함이라고 할까 그런 훈련을 많이 받았다든지"라며 느긋한 모습을 지적했다. 현장에서 총기와 구권 지폐의 무게만 해도 26kg에 달했지만 범인은 이를 들고 빠른 속도로 달아났다.

사건 담당 형사는 이런 특징으로 여러 사람들이 용의자로 특정됐고, 양은이파 최모씨까지 불려왔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들 중 범인은 없었고 사건은 미제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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