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혜옹주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3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덕혜옹주가 품에 보온병을 안고 다닌 슬픈 사연이 전해졌다.

이날 제작진은 덕혜옹주와 관련 문제를 제출했다. 외교학 석사 타일러가 출연한 가운데 MC들은 "완전 맞춤형 문제다"라고 기대를 드러났다. 하지만 정작 타일러는 부담감에 어쩔 줄 몰라했다.

제작진은 아버지인 고종이 사망한 후 일본으로 강제 유학을 가야 했던 덕혜옹주가 암살 위협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늘 가지고 다니던 물건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덕혜옹주의 소지품이 무엇인지 맞히라는 것.

은장도, 청산가리 등 많은 오답이 나왔지만 좀처럼 진전이 없자 김숙은 영화 '덕혜옹주'에 출연했던 라미란에게 전화를 했다. 라미란은 보온병이라고 말했고 이는 정답으로 밝혀졌다. 알고보니 덕혜옹주는 언제고 독살당할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보온병에 물을 넣고 다니며, 남들이 건넨 것은 마시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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