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목수와 영동 여고생 살인사건 제보자의 기억과 일부분 일치하는 정황이 나타났다.

사진=SBS

 

22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는 영동 여고생 살인사건 수사 당시 조사를 받지 않았던 김목수에 대한 언급이 그려졌다.

 

이수정 교수는 김목수가 자신의 알리바이를 설명하는 모습에 "사전에 예고하지 않고 찾아간 방문치고는 경계심 없이 너무나 이야기를 많이 했다 장황하게 이렇게 이제 생각은 돼요 그 당시에 눈을 얼마나 다쳤느냐 이 사람이 무고한지 무고하지 않은지를 확인하려면 그게 아마도 상당히 관건이 될 개연성이 높아 보여요"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다시 만난 김목수. 그는 "그렇다 해서 그 배낭 그거 작업복 그 가방 메고 내가 뭐 밤새도록 눈 이래서 돌아다니고 할 그거 아니란 말입니다"라며 자신이 부산으로 내려가겠다고 한 날, 등산가방을 메고 있었다고 밝혔다. 문제는 영동 여고생 살인사건 제보자가 그날 밤 봤던 남자 역시 등산가방을 메고 있었다는 것.

 

제보자 기억 속 남성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바람막이 한 겹을 입고 있었다는 것도 "그전에도 90kg 이상은 다 됐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막 두껍게 옷을 입고 다니고 그러지는 못했습니다"라는 말과 어느 정도 일치했다.

 

여기에 김목수가 알리바이라고 제시한 산재기록 역시 알리바이를 완전히 채우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목수에 대한 마지막 검증이라는 생각으로 제작진은 프로파일러와 함께 그를 만나러 갔다. 사건이 성범죄라고 말한 적이 없음에도 김목수는 먼저 이에 대해 언급했고, 이 점을 지적하자 "대부분 강간이라고 생각하지 않겠냐"라면서도 입가 주변을 파르르 떠는 모습을 보였다.

저작권자 © 리서치페이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