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YouTube '电竞小火车')

'귀여움의 신'이라고 불릴 정도로 인기를 자랑하던 여성의 진짜 얼굴이 공개됐다. 여신으로 통하던 그녀의 실제 모습은 58세 평범한 여성이었다.  

지난 1일 온라인 미디어 넥스트샤크는 중국 'Douyu'라는 사이트에서 10만 명 이상의 팔로어를 가진 여성 치아오 비루오(Qiao Biluo)가 기계적 결함으로 인해 얼굴이 강제 공개된 사연을 소개했다.  

여성 치아오는 중국 내 게임에 관련된 내용으로 팬들과 소통하는 라이브 방송을 운영하고 있다. 평소 귀여운 얼굴과 좋은 목소리 때문에 더욱 인기가 높았다.  

▲(출처=YouTube '电竞小火车')

그러던 중 치아오는 지난 25일 다른 스트리머 칭지(Qingzi)와 함께 방송을 하다가 "필터를 걷어내고 얼굴을 보여달라"는 팬들의 요구를 들었다. 필터를 없애달라는 계속된 애원에 치아오는 "10만 위안(약 1,715만원) 어치 선물을 받지 않으면 얼굴을 공개하지 못한다. 난 외모가 괜찮기 때문이다"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치아오의 말을 들은 팬들 중 일부는 실제 모금을 시작했다. 혼자 4만 위안을 내겠다고 주장한 남성도 등장하며 그녀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그런데 그때, 기술적 결함으로 필터 작동이 멈춰버렸고, 그녀의 진짜 얼굴은 만천하에 공개됐다. 

기대하던 예쁜 외모와 달리 치아오는 평범한 중년 여성의 얼굴이었다. 작은 얼굴과 마른 몸을 가진 줄만 알았던 그녀의 겉모습에 실망한 몇몇 팬들은 탈퇴 버튼을 눌렀다. 심지어 팬들은 직접 보냈던 돈을 취소 요청을 하는 등 파장은 만만치 않았다.  

하지만 놀랍게도 치아오가 얼굴을 공개한 뒤 잃은 것만 있는 게 아니었다. 그녀의 얼굴이 공개된 후 해당 사연이 중국 소셜미디어에 퍼지면서 엄청난 화제를 불러 모았다. 이로 인해 치아오의 팔로워는 현재 65만 명으로 늘었다. 

▲(출처=YouTube '电竞小火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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