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GettyImagesBank)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국내 대장암의 발병률은 과거에 비해 급증하고 있다. 국가암정보센터 통계에 의하면, 국내 대장암을 진단 받은 환자의 수는 최근 10년 사이 2배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대장암은 보통 중장년층 질병이라 하지만 현재에는 젊은 연령층에서도 대장암 진단을 받는 사람이 드물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 대장암 초기증상을 조기에 파악해 치료를 받으면 거의 100% 가까이 완치되지만 3기 이상의 진행성 대장암은 생존율이 절반으로 떨어져 사망의 위험이 점점 높아진다. 따라서 평소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고 본인의 몸의 이상 징후를 파악해 대장암 의심증상이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다. 이에 대장암이 보내는 증상과 예방법에 대해 확실하게 살펴보자.

한국인에게 많이 발생하는 '대장암'

몇 년전만 해도 많지 않았던 대장암 환자의 수가 요즘들어서는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다. 그렇다면 대장암이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대장암의 원인은 크게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으로 나뉜다. 그 중에서도 특히, 대장암은 식습관과 많은 관련이 있다. 과다한 육류의 섭취와 적은 섬유질 섭취 등의 서구적인 식습관이 계속 유지되면 대장암이 본인도 모르게 찾아올 수 있다. 게다가, 유전적인 요인으로 인해 부모, 형제를 포함한 가까운 가족 내에 대장암이나 대장 용종 병력이 있는 경우 대장암 발생이 2~4배 정도 증가하기 때문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대장암이 보내는 신호, '배변활동의 이상'

대다수의 사람들은 암이 심각한 병이기 때문에 증세도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여긴다. 그러나 이 같은 생각과는 반대로 대장암에 걸린 환자들이 말하기를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변비, 설사 등과 같은 배변장애에 시달리고 혈변, 점액질 등의 변을 본다면 대장암이 상당히 진행되고 있는 상태라 볼 수 있다. 이 밖에 대장암으로 나타나는 증상은 잔변감, 복통 및 복부팽만감, 체중 감소가 이유없이 나타나며, 식욕부진 등이 있다. 만약, 위와 같은 증상이 끊이질 않고 나타난다면 반드시 병원에 방문해 검진을 자세히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조용히 나타나는 '대장암' 예방법

대장암을 예방하려면 붉은색 육류와 가공된 음식을 피하고 금연, 금주하는 습관도 길러야 한다. 또한, 대장암을 예방하는 음식들을 꾸준히 섭취해 면역력을 높이고 장 건강을 원활히 조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에 섬유질이 풍부한 식사가 좋으며 대장암 발생을 억제하는 다시마 및 미역 등의 해조류 식단으로 이어나가는 것이 좋다. 이 외에도 대장 내시경 검사를 통해 정기적으로 대장암 검진을 받는 것도 대장암을 확실하게 예방할 수 있는 지름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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