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HC2홀딩스 산하 팬센드 라이프 사이언시즈(Pansend Life Sciences)플랫폼 내 포트폴리오 회사인 메디비콘이 2일(현지시간) 신장 기능 저하에 관한 치료시점에 대한 임상 연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연구 기간 동안 해당 시장 기능은 정상에서부터 저하, 만성 신장질환(CKD) 등 4단계로 나뉘어 측정됐으며, 세인트루이스대학병원의 조사도 포함됐다.

메디비콘이 연구에 이용한 경피 사구체 여과율(GFR) 모니터는 광선에 노출됐을 경우 빛을 발하는 전용 형광 추적 에이전트와 결합한 광학 피부 센서를 사용한다.

이 시스템은 또한 임상의가 혈액 검사 없이도 신장 기능을 실시간으로 계속 관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스티브 헨리 메디비콘 최고경영자(CEO)는 "신장 기능이 저하된 환자들에 대한 임상 연구를 마친 것은 당사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2017년 4분기에 미국과 유럽에서 다중심 임상 연구 개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신장기능 검사를 위해 임상에서 채취하는 혈액 샘플은 시간이 지난 추정치만을 제공하는데다 변동성이 있어 정확한 측정이 어려울 수 있다.

버몬트대학교 의대 신장/고혈압 내과 교수인 리처드 버솔로몬 박사는 "신장 기능 조사 방법은 지난 25년 동안 변하지 않았다"며 "메디비콘의 치료시점 시스템은 이전에 없던 획기적인 신장 기능 측정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필립 팔콘 HC2 회장은 "우리는 메디비콘이 지속적으로 기술을 입증해 온 것에 대해 크게 고무돼 있다"며 "메디비콘의 혁신은 추후 환자 치료의 향상과 의료 시스템 비용 절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메디비콘 기술에 대한 어플리케이션은 현재 신장 건강, 위장 삼투 및 광학 조영 분야에서 실험되고 있다. 동사의 지적재산(IP) 포트폴리오는 29건의 미국 특허와 17건의 특허 신청으로 늘어났다.

한편 메디비콘은 지난해 9월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안과연구소(NEI)로부터 지원 번호 R43EY027207로 무상 자금을 지원받은 바 있다.

이 지원을 통해 메디비콘에서는 눈의 맥관 구조를 보여주는 형광 추적 에이전트 활용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2016년 10월에는 워싱턴대학과의 협업을 통해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으로부터 아동 영양 결핍과 그로 인해 발생하는 성장 부진에 대한 연구 진행을 위해 110만 달러의 무상 지원을 받기도 했다.

메디비콘은 생리 모니터링, 수술 가이드, 인간의 병리학적 질환에 대한 영상화에 사용될 수 있는 생체적합형 광학 진단 에이전트를 개발하는 업체이다.

메디비콘에서 만든 경피 사구체 여과율 모니터는 현재 인체를 대상으로 실험중이며, 임상의가 환자의 신장 기능을 지속적으로 실시간 관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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