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픽사베이)

술을 싫어하는 사람은 본인과 간 관련 질병과 별개라고 여긴다. 이유는 이들은 간암의 이유를 알코올에 있다고 짐작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대한간암학회 발표에 따르면 간암환자의 72%는 B형간염, 그리고 그리고 12%는 C형간염 바이러스가 차지했다. 보통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알코올로 인한 원인은 겨우 9%였다. 이런이유로 의료관련 종사자들은 술자리를 즐기지 않는 사람이라도 꾸준히 건강 검진을 해서 간염이나 지방간 등 간질환에 대해 확인하라고 권장한다. C형간염의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거나 연령과 관계없이 간경변증을 지니는 사람이라면 간암위험이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C형 간염, 왜 걸리는 걸까?

대부분 간염은 술로 인해 나타난다고 여기는 이들이 많다. 그래서 C형 간염 이어 원인은 술에 있다고 여기기 쉽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C형 간염의 원인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혈액 등 체액에 의해 나타난다. 이런이유로 면도기나 손톱깎이 등 일상생활 뿐 아니라 병에서 치료를 받다가 감염될 위험도 있다. 실제로 지난 2015년 서울 모 병원에서 주사 바늘을 재사용해 환자들이 C형간염에 집단 감염되기도 했다. 또 성관계나 수혈, 혈액을 이용한 의약품, 소독되지 않은 침의 사용, 이렇게 재사용된 침으로 한 피어싱이나 문신 등에서 걸릴 가능성이 있다. 이런 여러가지 경로로 C형 간염의 바이러스가 몸 속으로 들어오면 바이러스가 주로 간세포 내에 있는다. 이런 과정에서 몸 속에서는 이 감염 바이러스를 박멸시키기 위해 면역반응을 일으키고 이때 간세포에 상처가 가면서 염증이 간에 생겨 간염으로 발전한다.

C형 간염에 걸리면 나타나는 증세

C형간염의 증상은 미열, 전신피로감, 근육통, 기침, 콧물 등 그냥 보기엔 가벼운 감기증상과 같다. 그래서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C형 간염이 꽤 진행되면 몇몇 환자는 전신적인 자각증상과 함께 소변이 콜라색처럼 진한 색으로 변하기도 한다. 또한 쉽게 피로해질 수 있으며 입맛이 떨어지고 구역질이 날 수 있다. 심각할 땐 피부나 눈이 노랗게 변할 수도 있고 아니면 사망의 위험도 있다. 그렇지만 증상을 처음에 느끼지 못해 본인이 C형간염에 걸린줄 모르는 진단 조차 받지 못한 사람들도 있다. 이들은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전할 수 있다. 그래서 감염 확산에 대한 위험이 크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자신 몸에 증상이 일어나면 필히 병원에서 진단을 받아야 막을 수 있다.

C형 간염의 예방 및 치료 법은?

가장 보편적인 C형 간염 치료방법으로는 약물치료다. 리바비린 및 페그인터페론 등의 약제를 최대 48주 동안 투여 처방해 완전히 간염 바이러스를 없애는 것을 기대할 수 있지만 이것은 치료비가 너무 많이 들고 약물로 인한 부작용이 많으며,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때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예방이 C형간염을 막는 것에 가장 도움을 준다. 무서운 C형 간염은 백신이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체액으로 인한 바이러스가 전해지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한다. 피어싱이나 문신을 할때, 침을 맞을 때 꼭 기구를 소독해야 하고 이뿐 아니라 손톱 깎기, 면도기, 칫솔 등 혈액으로 인해 오염 될 가능성이 있는 기구들이 C형 간염을 일으킬 수 있으니 되도록 공유하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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