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기후 위기로 인해 차세대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사진=123RF)
 

지속적인 기후 위기가 미래 세계의 건강에 중차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의사들이 경고했다. 

환경 문제는 이미 사람들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기후 변화로 인해 사람들의 건강 체계가 바뀌고 있다.

지구에 혹서 현상이 발생하면서 영양실조로 이어지고 있고 어린이들이 가장 취약한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 어린이의 신체는 발달 중에 있는데 현재의 기후 상황으로 인해 질병과 환경 오염물질에 노출되고 있다.

기후 위기가 어린이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

지구가 빠른 속도로 뜨거워지면서 공중 보건이 위험에 처했다. 이 같은 위험 상황으로 건강에 평생 남는 결과가 나타나고 있으며 미래 세대에 위험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지구상에 태어난 어린이가 어른으로 성장하게 되면 지구는 4℃ 가량 더워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한, 세계적으로 기온이 높아지면서 어린이가 성장하는 내내 신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기온이 높아지면 옥수수(-4%), 가을밀(-6%), 대두(-3%), 쌀(-4%) 등을 포함한 주요 작물 생산량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영아들이 영양실조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이 같은 생산량은 지난 30년에 걸쳐 감소한 것이다.

또한 어린이들은 감염성 질환에 취약한 상태가 된다. 2018년은 박테리아 확산이 급증한 해로써 세계적으로 콜레라와 말라리아, 뎅기열이 유행처럼 퍼졌다.

2016년에는 대기 오염으로 290만 명이 조기 사망했으며 이 같은 상황이 악화되면 어린이에게 부정적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다. 2018년에는 세계 152개국에서 산불과 혹서 현상이 급증하게 돼 2억 2,000만 명이 피해를 입었다.

세계가 지금과 같은 길을 간다면 이 같은 끔찍한 영향은 불가피하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각국 정부에 기후 변화에 대처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기후 및 건강연맹의 설립자 피오나 암스트롱은 "젊은 세대는 미래에 대하 분노하고 걱정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기온이 증가하면 아동에게 평생 지워지지 않는 결과를 유발할 수 있다(사진=123RF)
 

기후 위기에 대한 부적절한 개발

지구는 인간이 만든 재앙의 피해자다. 하지만 이 같은 영향을 회복시킬 기회가 아직은 존재한다.

기후 위기에서 지구를 구하고 공중 보건을 보호하는 일은 기온이 1.5℃ 이상 상승하는 것을 억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파리 협정에 달려있다. 또한 파리 협정의 또 다른 취지는 2030년까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을 45% 줄이고 2050년까지 0으로 만드는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각국 정부들은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대담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하지만 그 때문에 부적절한 개발이 중구난방으로 일어나고 있기도 하다.

예를 들어, 석탄 생산은 줄어들었지만 2016~2018년 기본적인 석탄 에너지 공급은 1.7% 늘었다. 그리고 지난 3년 동안 세계 각지에서 화석 연료 사용이 50% 이상 증가했다.

위스콘신매드슨대학의 조나단 패츠 교수는 "아이러니하게도 지나치게 많은 국가들이 여전히 화석 연료 사용 산업에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생에너지 자원 가격이 화석연료에 비해 경쟁력 있게 만들어야 한다고 패츠 교수는 덧붙였다.

차세대 건강 보호

환경 위기는 오늘날 인류 건강에 거대한 위협이 되고 있지만 세계 각국은 아직 제대로 된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아동 보호를 위해 세계 리더들이 발벗고 나서야 할 때다.

지속적인 기후 위기의 영향을 역전할 수 있는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다. 체계적인 행동 없이는 기후 위기는 더욱 악화될 것이며 사람들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거의 없게 될 것이다.

세계가 기후 위기의 영향으로부터 역전할 수 있는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다(사진=123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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