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살고있는 집이나 방의 상태가 기분에도 영향을 미친다(사진=셔터스톡)

청소는 번거로운 일이 될 수 있지만, 완벽한 스트레스 해소제가 될 수 있다.

한 설문에 따르면, 여성의 95%는 집이 깨끗할때 기분도 좋아지며 87%는 깨끗한 집이 자기자신을 반영한다고 느낀다.

또 다른 87%는 집이 손님들에게 깨끗해보이도록 하기위해 신경쓴다고 응답했다. 평균적으로 여성은 평생 동안 청소에 1만 2896시간을, 남성은 6,448시간을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는 스트레스 수준 감소와도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사진=셔터스톡)

청소의 심리학

TV나 광고, 기타 여러 미디어를 통해 청소나 청소 관련 주제는 심심치 않게 등장한다. 이는 청소가 신체적 및 정신적 건강 향상과도 관련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온라인 매체 굿 하우스키핑은 청소와 불안 감소 사이에는 약간의 과학적 사실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실제로 마인드풀니스 저널에 발표된 한 연구 사례로, 연구에 따르면 설거지를 정성껏 한 참가자들은 불안감이 27% 감소하고 정신적 영감은 25% 개선됐다.

정성껏 설거지를 한다는 것은 비누의 향기를 맡고 피부가 따뜻한 물의 온기를 흡수하도록 하는 모든 과정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코네티컷대학이 2105년 실시한 연구에서는, 일시적인 불안이 청소를 더 꼼꼼히 하도록 이끈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연구팀은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받을때 청소같은 반복적인 행동에 더 끌리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 이유는 통제력에 있다는 것.

또 다른 연구에서는 청소와 스트레스 수준 감소 사이의 연관성이 발견되기도 했다.

당시 연구는 60명의 맞벌이 부부들이 자신의 집을 셀프가이드 투어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는데, 그 결과 참가자들은 집이 더 복잡하고 어수선할때 하루종일 우울한 기분을 가질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 코치와 마인드컨설팅 전문가 엘리자베스 수는 "자신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을 유지하고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되지 않는 것은 버리는 활동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청소가 무집착을 실현하는 큰 실천일 수 있다"며 "인생에서 진정으로 의미를 주는 것에 신경쓰고 정리정돈하는 간단한 행동으로, 자신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라고 말했다.

청소는 또한 자기반성을 이끌어 정신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도 한다. 이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의 소셜 미디어에 방해받는 요즘 현대인들에게는 중요한 사안이다.

심리학자 살 라이치바흐 박사는 "먼지를 털어내는 단순하고 반복적인 작업이 뇌가 스트레스로부터 기어를 멀리 이동시키도록 만든다"라고 말했다. 청소에만 몰두하도록 만들고 불안같은 여분의 부담은 놓아준다는 설명이다.

그는 "청소는 단계별로 하는 것이 좋다며, 힘들어보이는 어떤 작업을 처리할때는 더 작고 다루기 쉽도록 분류하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청소는 스트레스 완화제

청소와 스트레스 해소에는 공통점이 있다. 청소를 할 때 얼룩이나 먼지, 지저분한 것들을 제거하는 것처럼, 스트레스로에서 벗어나려고 할 때도 긴장이나 정신적 혼란, 슬픔, 그리고 불안을 제거하거나 잊기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또 청소를 마친 후에는 질서나 깨끗한 위생, 효율성 등의 결과를 얻을 수 있고, 스트레스를 제거하면 집중력과 주의력, 평온함, 즐거움 등을 얻을 수 있다.

청소로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방안

감사에 대한 실천으로 청소를 하라

정신 건강 관련 매체 베리웰 마인드에 따르면 청소는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도록 만들어 준다. 설거지를 하면서 음식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가질 수 있는 것이다.

이는 여전히 식량 불안을 앓는 지구상의 모든 사람들을 생각해볼때 더욱 와닿는다. 이전에는 당연하게 여기며 행운으로 생각치 않았던 것들에 감사할 수 있는 것이다.

명상하는 마음으로 청소하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청소가 효과적인 스트레스 관리 기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

사실 청소는 스스로 생각하고 반성할 수 있게 해주며, 다 마친 후에는 여유를 가지도록 만들어준다. 인간은 때때로 인생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약간의 침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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