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유행 주의보가 발령됐다. 목감기·코감기나 감기몸살증상과 비슷하지만, 그보다 더 심한 A형 독감 초기증상은 주로 가을부터 겨울까지 유행한다. 2019 독감 예방접종 시기는 독감 주사 맞고 2주 후부터 항체가 생겨 한 달이 지나야 효과가 생기기 때문에 늦어도 11월 말까지는 맞았어야 했다.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65세 이상 노약자는 비록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독감 예방접종을 받아 독감 증상을 예방해야 한다.
감기 독감 차이, A형 독감 초기증상 걸리는 이유?
감기 증상은 서서히 나타나며, 맑은 콧물이 흐르나 싶다가 며칠 후 노란 콧물이 나온다. 반면, 독감 증상은 쓰나미처럼 갑자기 나타난다는 점에서 독감 감기 차이가 있다. 또 감기 초기증상은 코나 목 등 주로 호흡기 위주 증상이지만 A형 독감 초기증상은 호흡기를 포함한 전신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38℃ 이상 고열과 기침, 콧물, 인후통 등 감기보다 심한 증상을 호소하며 얻어맞은 듯한 몸의 근육통을 동반한다. 성인 A형 독감 증상은 대부분 호전되지만, 노약자나 유아 독감 증상의 경우 중이염이나 폐렴 초기증상, 심근염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감기 걸리는 이유는 리노 바이러스나 메르스로 잘 알려진 코로나바이러스가 원인이다. 반면 독감 걸리는 이유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원인이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형과 B형, C형이 있는데 사람에게 위험한 바이러스는 A형과 B형이다. 이 중 '신종플루'라 불리며 변이가 심하고 대유행을 만들며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는 독감 바이러스는 주로 A형이다. 현재 유행 중인 독감 역시 A형 독감이다.
A형 독감, 잠복기부터 전염될 수 있어 격리 기간 필요
A형 독감은 잠복기부터 전염될 수 있어 격리 기간을 가져야 한다. A형 독감 전염 기간은 독감 증상인 발열 시작일로부터 5일 동안, 해열 후 2일이 지날 때까지는 따로 격리해야 한다.
A형 독감 전염 경로는 환자의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분비되는 침이나 오염된 물건이나 환경을 만진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는 경우 전염된다. 또 환기가 잘되지 않는 밀집된 공간에서는 공기 전파로 감염되기도 한다. A형 독감 예방을 위해서는 외출 후 손과 발을 30초 이상 깨끗이 씻고 양치질을 꼭 해야 하며, 밖에서 기침할 때는 옷깃이나 손수건, 휴지로 가리고 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독감이 유행할 때는 사람들이 많이 붐비는 장소를 피하고, 독감 예방접종으로 60~90% 예방 효과를 볼 수 있다.
A형 독감 초기증상이 있을 때는 가장 먼저 병원을 방문해 진단받고, 사람이 많은 곳을 피해야 한다. 가족들과도 수건이나 위생용품을 따로 사용해야 하며, 외출 시 필수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병원에서 독감 검사 방법은 콧속 분비물을 채취해 독감 여부를 판단한다. 매우 얇고 긴 말랑한 면봉을 이용해 콧속을 5초간 돌려 항원을 채취하며, 독감 검사 시기는 독감 바이러스가 인체 내 많이 퍼진 발병 6~24시간 이내가 가장 좋다. 독감 검사 시간은 30분~1시간 이내로, 독감 검사 결과를 받아 볼 수 있다. 독감 검사비용은 병원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3만 원 정도이며, 독감 검사 결과가 독감 확진일 때는 독감 검사비용을 실비로 돌려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