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북한 출신 개그맨 전철우가 3일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해 감스 아픈 속내를 털어놨다.

 

이날 전철우는 23살 나이에 남한으로 왔을 당시 자신을 챙겨준 김영수 이정열 부부를 찾아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어 믿었던 동업자가에게 배신으로 40억 사기를 당했다고 밝히며 극단적인 선택까지 생각한 일화를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전철우는 올해 나이 51세로 지난 1994년 MBC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북한 새터민 출신으로 북한의 명문대학교 중 하나인 '김책공업종합대학'을 졸업 후 독일 공대, 한양대 전자 공학과에 입학한 엘리트다. 아버지는 군 장성, 어머니는 대학 교수로 알려졌다.

 

▲(사진=ⓒKBS1)

 

현재 전철우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냉면과 국밥, 갈비탕 등 즉석식품을 제조해 TV 홈쇼핑과 전국 인터넷 쇼핑물에서 판매하고 있다. 그는 성공 비결로 "의외로 좋지 않은 머리 때문이다. 힘들었던 것을 금방 잊어버리고 앞만 보고 간다. 너무 섬세하면 못 이긴다. 상처받은 일은 금방 털어버린다"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전철우는 2000년 일반인 여성과 결혼했으나 4년만에 이혼 소식을 전했다. 이후 지금의 부인 표진영씨와 지난 2007년 재혼,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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